특별한 노래-신승훈/날 울리지마(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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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씨는 가사 속 주인공이 된 듯 몰입하게 되는 노래가 있어요. 여러분도 그런 특별한 노래가 있나요?
특별한 노래-신승훈의 날 울리지마(가사)
안녕하세요. 여행작가 호미숙입니다. 밤에 내린 비가 그치고 햇살이 뜨겁게 비추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블로그 씨 질문을 받고 오래전 특별한 노래로 기억되는 신승훈의 날 울리지마를 떠올렸는데요.
아련한 옛추억의 노래가 되었지요. 처음 노래방 가서 부른 노래 중 한 곡이기도해요. 지금은 노래방은 몇 년에 한 번 갈까말까 할 정도로 자주 가지는 않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부를 수 있는 노래는 몇 곡 안되었거든요.
호미호미카페로 음악방송할 때는 주로 올드팝, 칸초네, 샹송, 세미클래식을 듣곤 했었지요. 우리나라 가요는 어쩌다가 포크송을 듣곤 했습니다.
블로그씨 말대로 가사 속 주인공이 되는 듯한 슬픔에 몰입되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눈물 흘리곤 했었지요. 지금은 그런 감성도 없어진 것 같아요.
날 울리지마-신승훈 (가사)
내가슴깊은 그곳에 숨겨놓은 그대와의 많은 시간들이
어둠에 묻혀 나를 찾아들면 나는 외로움에 잠못들고
내게 남아 있는 그대 인형처럼 뽀얀 먼지속에 묻어오는
나의 추억속에 이젠 멀어진 그대여 날 울리지마 슬픈 영화속의
주인공은 싫어 날 울리지마 슬픈 노래처럼 기억되긴 싫어
내곁에 맴도는 그대의 모습은 우울한 하루
이젠 그대의 미소 느껴지지않아 그날밤 그날처럼
날 울리지마 슬픈 영화속의 주인공은 싫어
날 울리지마 슬픈 노래처럼 기억되긴 싫어
내곁에 맴도는 그대의 모습은 우울한 하루
이젠 그대의 미소 느껴지지않아 그날밤 그날처럼
신승훈 에게 발라드의 황제란 수식어를 붙여준 두 번째 정규 앨범 ! 도입부에 베토벤의 가곡〈Ich Liebe Dich 이히 리베 디히[*]〉(그대를 사랑해)을 삽입하여 대한민국 최초로 대중가요에 클래식을 접목한 〈보이지 않는 사랑〉은 발매 직후 파죽지세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SBS 인기가요에서 '14주 연속 1위'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고, 신승훈은 이 기록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가을빛 추억〉, 〈우연히〉, 〈영원히 사랑할거야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의 히트곡 수록 !
발매사, 기획사 정보를 제공하는 표(신승훈 앨범 검색 발췌)
오늘 문득 날 울리지마/신승훈 노래를 찾아 들으면서 세월의 강을 건너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해요. 어린 두 아들과 아이들 아빠와 함께 갔던 노래방 시절이 가물가물하게 떠오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콧노래로 리듬을 흥얼거리고 노래 한곡 가사를 다 외우는 곡 중 하나였기에 더욱 가슴에 남는 노래입니다. 슬픈 노래를 많이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유난히 뇌리에 박혔던 노래라 그런지 지금도 다시 듣게 되니 가슴 뭉클해지네요.
아이들 아빠가 돌아가신 해가 1997년이었으니까 오히려 그 뒤로 더 들었는지 몰라요. 이때 나이가 34살이었으니 벌써 24년 전입니다. 까마득한 시간이 흘렀는데도, 신승훈의 날 울리지마란 노래는 세월을 건너 그때로 마음을 옮겨 놓네요.
노래란 그런 것 같아요. 그때 그 시절의 유일한 추억의 하나이기도 하지요. 찰나의 시간을 담은 풍경 사진, 마음을 오롯이 담은 노래들, 세월은 흘러도 변함없이 자리하는 것은 기억의 편린들이지요. 편지와 물건들에서도 오롯한 마음을 그대로 느껴지긴 하는데요.
각인되듯이 뇌리에 박힌 노래 한 구절, 싯구는 마음을 울리는 깊이는 그대로인듯합니다. 오늘 하루 종일 신승훈의 날 울리지마 리듬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을 것 같네요.
블로그씨, 늘 그렇지만 오늘 유독 그리움을 헤집어 놓는 질문에 심쿵 하면서 다음에도 그리움을 되뇌는 질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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