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항에서 즐거운 서해 바다를 만끽하고는

제부도 아일랜드 펜션으로 출발했습니다

어디로 예약할까? 고민도 많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부분은

전곡항에서 가까운 곳을 예약하는 법...

막상 다녀와 보니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지인들껜 흔한 일이지만 서울에서 처음 가보는 제게 있어선

중요한 부분이었지만 어떤 누구도 귀띔을 주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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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중요한 것은 제부도 물때입니다

바다가 길을 막혀서 들어갈 수 없거나!

나올 수 없다는 점... 이는 9시간 간격으로 생겨나며

매일 달라지기 때문에 일정한 물때를 알아보기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현지에 전화를 해야만 알 수 있었던 정도들...

펜션에서 일 박 후~~~ 서울로 나오려니 물때에 막혀서

한 시간가량을 허비한 후 전곡항 쪽으로 나올 수 있었지만

행여 다섯 시간 정도 기다려야 물길이 열린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짜증이란 짜증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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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에서 아침 9시경 퇴실하고

서울을 행해 출발하는데 이거 웬걸?

찻길이 바닷물에 사라져 있던 터,.,,

제부도 아일랜드 사장님께서 최소 한두 시간 후에

열릴테니 천천히 나가라는 말만 있었다면?..,.

참으로 아쉬웠던 부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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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펜션,,, 어떤 곳을 잡을까?

고민의 고민,,,

그리고 검색과 검색...

보통 홈페이지의 사진들은 대부분이 광각렌즈를 사용하여

좁은 곳도 넓게 보이기 마련... 하긴 청평이나 가평펜션들도

사진발에 속는 경우가 여럿 되지만...

파란색 방부목 건물과

노란색 방부목 건물로 나뉜 제부도 아일랜드 펜션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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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되었지만 두 사람이 앉아도

안정감은 살아 있는 흔들 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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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잡은 방은 흐바르...

침대가 한쪽이 꺼져 있기 때문에

노후된 느낌이었지만 입실했을 때

시원하게 틀어져 있는 에어컨 때문에

상쾌함을 선사합니다...

고객 입실 전... 에어컨 작동은 선택 아닌 필수 시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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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닿는 부분은 살짝궁 꺼졌기에

삐꺼덕 거림이 없잖아~~

그래도 뭐... 리모델링을 통한 분위기 세션에

딱 어울리는 침대랄까? 노후된 느낌말고는

리모델링 때문인지 나름 흡족할 수 있었던 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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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마다 여느 펜션과 마찬가지로

집기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어떤 물건이든 펜션 측 물건이 없어지면

고객이 물어야 하는 부분을

대 놓고 주의사항에 적어 두었더군요~~

그래서인지, 갯수 체크는 필수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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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가위와 집개가 안 보여서

물어줘야 하나?라는 마음가짐이었지만,

가위와 집개는 bbq장에 별도로 준비되어 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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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고, 분위기도 나름 나쁘지 않았지만

승용차는 찻길가에 위치한 주차장에 세우고

이층 반 높이의 언덕을 올라가야만 하는 단점이...

큰 여행용 가방이라도 있다면?

최소 반 계단 이상은 들고 올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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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장은 일층에 마련돼 있었습니다

단체 고객이라도 있다면 금상첨화 같은 분위기랄까?

무엇보다도 고기 굽는 그릴 만큼은 아주 흡족한...

17년 전이었던가? 코스트코에 처음 들어온 뚜껑 있는 그릴...

진짜 진짜 마음에 들었습니다

숯을 피운 후~~ 고기를 넣고! 뚜껑을 덮어서 스모그를

입혀 주며 기름기 빼가면서 굽는 고기야말로 엄청나게 맛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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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허리 높이의 대부도 수영장 펜션

그리 크진 않지만 나름 신경 써서 한 쪽 끝에

만들어 놓은 수영장은 가족이 물놀이하기에

나쁘지 않은 생각이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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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닫았다...

열었다... 고기 뒤집고 또다시 닫았다...

정말 끝내주게 맛난 목살 구이가 됩니다...

바닷가에 가서 회라도 떠오고 싶었지만

펜션에서 걸어가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하긴 걸으면 얼마든지 걸을 수 있는 거리였지만

이 때양볕에 걷는다는 것은 필요없는 에너지 낭비라

생각합니다 바닷가에서 약주라도 한 잔 했다간~

대리를 불러야 정답 그러나 부르기는 거리가 너무나 가깝고~

안부르자니 불법에 속하고... 바닷가에서

뛰노는 것을 목적으로한 제부도 펜션 여행이라면

다른 곳을 추천! 단, 가족끼리 저녁 먹으면서 하룻밤이라면

욕조부터 말끔하게 단정된 모습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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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9시경...

펜션 주인께 열쇠를 반납하고 서울로 향하는데...

이거 웬걸...

길이 막히고 만...

관리인에게 물어보니 아홉 시간마다

열리고 닫힌다는 설명...

앞으로 두 시간여만 있으면 열린다는데...

서두에 말씀드린 데로 이런 정보가 있었다면

펜션에서 두어 시간 후에 나올 것을...

알면서도 말씀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물씬...

물론 나만의 생각일 수 있겠지만

빨리 서울로 가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섰는데

찻길이 바닷물로 막혔으니 어찌나 화가 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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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제부도 펜션 또는 제부도 쪽 여행이라면

꼭! 제부도 물때에 관하여 알아보시고 예약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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