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시월..

전북 무주 에서 출생해 대전고 와 충남대학교를 졸업하여
1979년 학군 제17기로 임관한 故권영주!

1980년 2월 9일 새벽 3시 40분경...

사격 훈련을 마치고 주둔지까지 전차로 복귀하다 

조종수의 판단 실수로
전차는 교량 난간을 들이 받고 3~4미터  

강으로 전복되고 맙니다  
 

전차 내의 전원이 차단되어 어둠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희뿌연 연기!
화재로 인한 연기였기에 숨쉬기도 버거웠던 순간...

故 권영주 소위는 쓰러져 있는  

포수와 탄약수 등의 네 명의 병사를
해치 밖으로 내 보냈지만 본인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해치 안에서 화염에 휩쌓여 

본인은 가족들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 사건입니다...

 

권영주 소위는 순간의 사고 속에서 우선적으로
동료들을 생각했으며 자신의 목숨을 바쳐 

동료들을 구해냈습니다....

이에 정부와 국방부는 그의 투철한 군인 정신을
보면서 중위로 일계급 특진과 함께 보국훈장 삼일장을
추서하게 되었습니다...

1990년 충남대 ROTC 17기 동문의 주관으로
대전 충남대학교 학군단 건물 앞 운동장에
그를 기리는 호국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요~ 

 

대전 현충 시설 중 한 곳으로 지정되어 매년 6월에는
그를 기리는 추모식이 개최되는데 저는 지나는 길에
그분의 '혈'을 느끼기 위하여 잠시 들러보게 되었습니다

참고적으로 충남대학교 내에서 산책하는 분이나
심지어 큰 모터를 등에 지고서 강한 바람으로 내뿜는
청소도구를 사용하는 분도 권중위 동상이 뭔지를 모르는 현실...

행여 찾아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충남대학교 ROTC 학군단 앞!
운동장 한켠에 있다는 점을 기억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