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볼만한곳 인제 백담사.백담사계곡 가을여행 당일치기 /호미숙
안녕하세요. 지난 여행기 들춰보다 강원도 인제의 백담사 글이 있어 그때 사진과 풍경으로 기억을 떠올려 여행기를 소개하려고해요. 일전에 강원도 양양의 동해안은 자전거 여행으로 일주하고 왔는데요. 강원도 깊은 쪽은 올해 들어 여행을 하지 못하고 있네요. 올가을엔 자전거 여행을 좀 줄이고 가을 단풍을 찾아 산행을 정말 하고 싶었는데, 무릎 통증으로 산행은 더욱 엄두를 못 내게 되었네요.

지난해 지금쯤 들렀던 강원도 가볼만한곳 인제의 인제폭포, 백담사, 백담사계곡, 십이선녀탕 계곡 등, 단풍이 들기 전의 노란빛이 번지던 즈음의 풍경은 참 좋았지요. 백담사 입구까지 자전거 타고 가서 셔틀버스로 이동 후 시간에 맞춰 다녀오느라 거의 뛰다시피 백담사 경내를 둘러봤지요.

백담사 셔틀버스 운행 시간표
201 8년 08월20일~09월21일
첫       차(용대리~백담사행) : 오전 7시
상행막차(용대리~백담사행) : 오후 5시
하행막차(백담사~용대리행) : 오후6시
<참고사항>
시간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수 있습니다.
문의사항: 용대향토기업 033-462-3009.

백담사:
인제 가볼만한곳 백담사는 내설악의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옛날에는 사람들이 찾기 힘든 수행처였다고 해요. 백담사는 내설악에 있는 대표적인 사찰인데요 백담계곡 위에 있기에 내설악을 오르는 길잡이가 되고 있답니다. 
한용운의 백담사 사적기에 의하면 서기 647년 신라 제28대 진덕여왕 원년에 자장율사가 설악산 한계리에 한계사로 창건하고 아미타삼존불을 조성 봉안했다고 합니다. 한계사로 창건 후 1772년 영조 51년까지 운흥사, 삼원사, 선구사, 영취사로 불리다가 1783년에 촤붕과 운담이 백담사로 개칭했습니다.
백담사의 전설-백담사의 사찰의 이름은 설악산 대청봉에서 절까지 작은 담이 100개가 있는 지점에서 사찰을 세운 데에서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만해예술치료 명상학교와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담사 전각으로는
극락보전. 법화실. 화엄실. 나한전. 만해당. 
중광산방. 만해기념관. 농암실. 만해적선당. 만해교육관
정랑채. 만복전. 선열당. 무설전. 완허당. 
무산장실. 해우소. 산령각. 범종루. 불이문
무금선원1. 무금선원2. 금강문. 우범당. 문무관

만해기념관: 만해한용운 스님의 행장 일대기를 볼 수 있는 곳
만해당

고즈넉한 산사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풍경에서 하염없이 시간의 멍을 때리고 싶을 정도로 힐링의 공간입니다. 회색빛 기와 비에 젖어 세월을 덧입은 듯한 나뭇결에서 어느 책 갈피의 명상 문구를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와 깊은 산속 내설악의 백담사에는 이미 노란 단풍이 물들이고 있었지요. 기와 담장 위로 누군가의 기도들이 탑이 조용히 가을을 마중하고 있네요.

백담사 계곡물 위로 놓인 다리 아래 즐비하게 흘러내린 돌들이 바닥에 흩어진 가운데. 굴리고 갈린 조약들들이 사람들의 정성의 기도로 탑을 높이 세우고 있습니다. 장마철엔 큰 물로 떠내려갈지라도 하나하나 쌓아올린 간절함의 정성은 큰돌부터 작은 돌까지 마음을 오롯이 담았습니다. 깊은 가을을 맞아 빨갛게 익은 고추잠자리 탑 정상에 앉으려는 모습에 탐을 쓰러뜨리지 않을까 염려가 되지만 고추잠자리 또한 가장 안정적으로 조심스럽게 마지막 탑이 되어 내려앉네요.

백담사 앞으로 흐르는 물소리 그리고 거대한 빌딩을 보는 듯한 사람 키만큼 높았던 돌탑들이 줄을 맞춰 마치 사람들이 모여든 군중처럼 계곡을 가득 채웠습니다. 탑 하나가 두 손을 모은 비손으로 마음을 모으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지금쯤 아니 더 단풍이 깊을 땐 이곳 풍경을 어떨까요? 계곡은 오르지 못하더라도 다녀온 만큼이라도 다시 가을 풍경 단풍을 담아 보고 싶네요.
문득 지난 여행기를 펼쳐보며 여러분께 강원도 인제 가볼만한곳 백담사. 백담사 계곡을 소개해봅니다.

참고로 백담사는 동서울터미널에서 바로 가는 시외버스 운행해서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백담사 셔틀버스 시간 맞추고 너무 늦지 않게 일찍 도착해서 여유롭게 다녀오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난해 우연히 식사하러 들렀던 용대리 황태맛집 어소담에서 하룻밤까지 묵을 수 있었답니다. 둘째 날 비가 내려 원통까지 가는 길에 자전거길을 달리면서 우중 라이딩 했던 기억도 납니다. 문득 그리움처럼 떠오른 백담사 10월에 시간 되면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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