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여행 플러스 레저 편 프로바이더 활동
9월 마지막 자전거 여행기로 다녀올 충북 단양이다.

무릎 통증과 날씨로 미루다가 무릎 통증은
심해 홀로 여행 가기엔 힘들 것 같아
둘째 아들에게 부탁을 해서 자동차로 동행한다.
여행을 업으로 해서 날씨에 얼마나 민감한지.
특히 단체로 예약된 여행이 아닌 이상
홀로 여행은 오늘 날씨에 따라 시간 변경을 하곤 한다.

지난해 경남 거제도 일주 때 오롯이
국지성 폭우와 게릴라성 호우는 물론
내리치는 낙뢰도 바로 눈앞에서 보았고
무서운 천둥소리 아래를 달렸다.
그 느낌이란 담담하자고 하면서 두려웠다.
다행히 옆에 큰아들과 함께 여행했기에 서로를 의지하고 기대지 않았던가.

충북 단양 날씨는 며칠 전부터 지켜보고 좋은 날만
고르다 고르다 결국 원고 마감을 앞두고
그나마 오늘 날씨가 좋아서 선택했다.
어제까지 좋게 예보되었던 날씨가
오늘 아침에 보니 구름이 많이 낀다.
날씨가 좋아야 좋은 사진과 영상을 담을 수 있는데,
그나마 출발 시간 후부터는 안개는 걷힌다고 하는데 일단 가봐야 알겠다.

오늘은 둘째와 동행이다.
전기자전거 플라이어보다 자동차에 싣기 좋은
기존 애마 까망블루 엠티비를 싣고 간다.
강원도 양양 일주 때만 해도 시외버스에
혼자 자전거 싣고 내릴 수 있었는데,
사실 걷고 또 걸어야만 하는 여행은 무
릎에 최악이었다. 또다시 악화되고

전남 화순 1박2일 코스 취재 다녀오면서
무릎이 완전히 움직이지 못할 정도다
병원에서는 무조건 무리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일을 누가 대신해줄 수 없는 것이니 다녀와야 한다.
일단 장거리 여행 취재는 오늘이 마지막이다.
아픈 무릎 퇴행성 관절염 초기라는데 더 이상 깊어지지 않아야 한다.

오늘은 그동안의 여행의 패턴을 바꿀 것이다.
아픈 무릎 통증을 참고 견디는 여행이기에
최대한 걷는 것을 줄여야 하는데 과연
내 성격에 스치는 듯한 여행을 할 수 있을까.
다행히 오늘 충북 단양 여행코스는 전에
다녀왔었기에 낯설지 않은 곳이다.
5년 전 문득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았다가
하루 종일 걷고 도 걸으며 단양 8경을 다녀온 홀로 단양 여행을 했던 기억들.

오늘 새롭게 들르는 단양구경 전통시장과
수양개빛 터널 등은 어떤 모습일지 설렌다.
거닐 수밖에 없는 코스는 걷고 무조건
자전거를 이용해야만 무릎에 무리 없다.

평상시 여행지 구석구석 샅샅이 둘러보던
여행 패턴에서 달라질 것 같다.

마침 온달문화축제가 곧 개최되는 온달관광지
일대 들러보고 단양 8경의 도담삼봉, 고수동굴
단양 사람들 삶을 엿볼 수 있는 단양 구경시장
호수와 멋진 아름다운 단양 강진도 길,
핫플레이스 수양개빛터널 등
많이 걷지 못하고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는 곳으로 계획했는데,
직접 현장에 도착해봐야 알 것 같다.
든든한 둘째 아들과 함께 해서 벌써부터 위안이 된다.

아들 오늘 모처럼 즐거운 데이트해보자.
일이 아닌 모자 데이트 여행으로 맛난 거 먹고 여유롭게 즐겨보자.
이제 9시 출발~~

충북 단양 오늘 날씨-단양 8경 아들과 자전거 여행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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