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진선배떡볶이(석사동)이색 토핑 떡볶이 맛집-김영향대표 인터뷰/호미숙

오늘은 춘천시 석사동에 위치한 진선배떡볶이 춘천점 김영향대표 그녀의 새로운 인생 도전기와 진선배떡볶이 맛을 소개합니다. 서울 사당동의 낙지대학떡볶이꽈 정호진 대표의 창업성공스토리를 직접 인터뷰하면서 인연을 맺었습니다.호미의 소개로 정호진 대표의 성공스토리가 sbs 생방송 투데이에 방영되었답니다. 2년 만에 자사 브랜드인 진선배푸드 설립 후 진선배떡볶이를 런칭하면서 온라인에 판매를 시작으로 강원도 춘천점 1호점을 오픈했습니다.

아시아투데이에 소개된 떡볶이-낙지대학떡볶이꽈(사당동),진선배떡볶이(춘천점)
신개념 토핑으로 떡볶이를 요리로 승화
2016년 1월 22일 방영된 sbs '생방송투데이'에서 소개된 떡볶이
그 외에도 '출근을 부탁해' 등에 소개

Q기존에 하던일과 떡볶이집을 창업하게 된 동기

A 22년 동안 교육 관련회사에서 관리자로 일하면서 교사 관리.교육. 영업관리 등의 일을 오랫동안 했었어요. 그러던 중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었으며 특히 한살이라도 젊을 때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결정하기까지 수없이 고민했지만) 오랫동안 회사만 다녔기에  특별히 잘하는 건 없었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일을하다보니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은 자신 있었고 떡볶이는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간식으로 계절을 타는 품목도 아닌 것이 좋았어요. 더구나 저는 창의적이지는 못하지만 정해진 시스템 안에서는 잘 해내는 편이라 이미 맛으로 성공한 진선배떡볶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재 창업한지 얼마 되었으며 손님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A 현재 창업한지 56일쯤 지났는데 손님들 반응은 괜찮은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한번 오셨던 분이 또 찾아주시고 배달 시키셨던 분들의 재주문이 늘고 있어 그리 나쁘지는 않은 거 같아요. 배달업체 앱에 리뷰를 써주는 고객들의 반응이 대체로 좋은 편입니다.

Q 짧은 시간에 자리를 잡은 편인데 자기만의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A 자리를 잡았다고 하기엔 아직은 좀 이른거 같고요.  그나마 좀 안정적인 편이라고 생각이드는 건 일단 맛이 아닌가 싶어요 
제가 진선배 떡볶이 체인점을 선택하게 된 것도 본점에서 직접 경험한 맛 때문입니다. 
요즘 자극적인 한 떡볶이들이 대세인데  비해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자꾸 생각나는 건강해지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무엇보다 친절에 신경을 많이 써요. 아무리 맛있어도 불친절한 곳은 저부터도 가고 싶지 않거든요. 손님이 부담 없이 드시고 쉬다 가실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거든요.

Q 함께 일하는 종업원 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

A 현재 종업원은 주방 이모님과 아르바이트생 6명까지 총 7명인데 주말 주중 오전 오후로 나누어 일하는데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은 게  바람이에요. 손님들에게 제일 듣기 좋은 얘기는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 보고 딸이냐고? 아들이냐고? 물어보시는 거예요. 그만큼 가족처럼 보이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직원들과 단체 대화방을 운영하면서 매장의 좋은 일 안 좋은 일 다 같이 공유하고 논의합니다. 무엇보다 아르바이트생의 식사를 제일 먼저 챙긴답니다. 가족이란 생각으로 끼니를 거르지 않고 배가 불러야 일도 열심히 하지 않을까란 생각입니다. 내년에는 아르바이트생들 부모님들을 모시고 회식 한 번 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아르바이트생 부모님들이 행버거도 배달시켜주시고 눈 오는 날은 눈도 치워 주시고 알바들 회식한다면 회식비도 지원해주시고 한답니다. 너무 고맙죠.

Q 진선배떡볶이 춘천점을 운영하면서 자부심과 보람이라면

A  아직 체인점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다 보니 강원도의 1호점이라는 것이 그만큼 책임감을 느낍니다. 자랑이라면 음식물 쓰레기가 얼마 나오지 않는다는 거예요.  20리터짜리 쓰레기통이 3일이나 지나야 꽉 찰 정도니까요.  그만큼 손님들이 음식을 남기지 않는다는 증거입니다.  손님들은 음식이 남더라도 남은 음식을 꼭 포장해달라고 하십니다. 싹싹 비운 그릇들을 볼 때 그때가 젤 보람입니다. 그만큼 맛이 있다는 거겠죠..

Q진선배 춘천점은 배달이 가능하다는데 배달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와 고객들의 실제 리뷰를 소개해주세요

A 배달은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현재는 배달의 민족 앱만 활용하고 있는데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배달이 꽤 많은 편이에요. 배달이 편하기도 하지만 사실 맛있게 드시는지 어떤지 눈으로 볼 수 없으니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었어요. 그래서 고객들의 리뷰를 관심 있게 보고 일일이 댓글 달아주려 노력합니다. 
일부 업체에서는 댓글 알바를 쓰는 곳도 있고 좀 안 좋은 글이 올라오면 전화해서 서비스 잘해줄 테니 댓글 삭제를 부탁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까지 하고 싶진 않아요. 내가 여력이 되는 한 댓글도 직접 남겨드리고 싶고 좀 기분 상한 글이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합니다.

Q 실제 운영해보니 어떤 점이 힘들고 어떤 점이 즐거운지 알려주세요.

A 좀 더 운영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어려운 점이라면 주말에 쉴 수 없는 거예요.  하지만 즐거운 점이 훨씬 많아요. 나만의 공간에서 매일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점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직장생활할 때보다 스트레스가 적다는 거 이런 것들이 다 즐거워요. 앞으로 더 많은 즐거움을 만들 수 있는 진선배떡볶이를 만들어 나갈 거예요.

Q 춘천점 1호를 운영하면서 본인의 운영 철학과 앞으로의 방향을 이야기 해주세요.

A 운영 철학 상당히 어렵네요.  처음 시작할 때  어느 분의 조언을 들었어요. '장사꾼이 되지 말고 사업가가 되라고' 저도 그 말에 100% 공감해요. 돈  한두 푼 벌려고 양심을 팔고 싶지 않고 눈앞의 작은 이익 때문에 큰 것을 잃고 싶지 않거든요. 앞으로의 방향이라면 춘천 2호점도 내보고 싶습니다. 진선배 떡볶이 맛은 보장되어 있으니 초심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2018년도엔 가능하지 않을까요?

춘천점 오픈 이벤트 수상자와 기념사진
진선배떡볶이 춘천점 오픈 기념으로 이벤트를 열었는데 최고상을 받은 수상자입니다.
이벤트 1등 상품은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20만 원권

진선배떡볶이 정호진대표와 춘천점 김영향대표
진선배푸드 창업주 정호진 대표는 현재 서울 사당동에서 낙지대학떡볶이꽈 운영 중이며 자체 브랜드 진선배떡볶이를 선보여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으로 인연이 되어 직접 사당동의 떡볶이를 맛본 후 창업을 시작한 춘천점 김영향대표입니다. 

춘천점에 찾아 처음 인사를 나눌 때. 선한 인상과 깔끔한 이미지에 상냥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지요. 기존의 직장까지 그만두고 새로운 일에 뛰어든 과감함에 놀랐습니다. 아무나 할 수 있다는 자영업, 누구나 살아남기 힘든 자영업, 요즘 다들 힘들어하는 소상공을 용감하게 도전한 그녀에게 응원을 드리고 진선배떡볶이 창업주의 경영마인드가 함께 가는 것을 알기에 그녀의 꿈이 이뤄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출발부터 안정권으로 접어든 춘천의 새로운 분식의 탑이 되길 바라봅니다.

진선배떡볶이 메뉴
다양한 분식과 더불어 튀김은 물론 식사도 겸하며 특히 이색적인 토핑이 압권입니다.
사리면과 볶음밥도 가능하며 고급 커피도 있습니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많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탁자에 일반적인 가스레인지가 아닌 언더 렌즈를 사용해서 불에 뎀을 방지했습니다. 커다란 전골냄비에 천연 식재료로 맛을 낸 국물에 길쭉한 떡볶이에 어묵, 메추리알, 콩나물, 당면 사리, 만두 그리고 토핑으로 얹는 오징어튀김 한 마리 통째로 나오고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 낙쭈튀김, 김말이 튀김 등을 탁자에 차렸습니다.

김영향 대표가 37cm의 기다란 떡볶이를 직접 먹기 좋게 잘라 주었답니다. 일하는 모습이 더욱 아름다운 그녀,

떡볶이 재료가 어느 정도 익어 갈 때 토핑으로 오징어튀김을 그대로 얹어 끓입니다. 일반 떡볶이집의 매운맛과는 다른 부드러운 맛이 강조되고 특히 천연 국물 맛이 진합니다. 쫀득쫀득한 떡볶이 식감에 토핑 된 오징어도 튀김옷이 얇아 탱탱한 오징어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낙쭈덮밥
낙지와 쭈꾸미가 한 마리씩 볶음밥 위에 토핑 됩니다.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 쓱쓱 비벼 먹으면 맵지도 달지도 않아 쉴 사이 없이 폭풍 흡입 수준으로 그릇을 비웁니다.

상큼하게 시원한 단무지 맛도 일품이었는데요. 개운하게 입안을 샤워시켜줍니다. 통째로 튀겨낸 새우튀김 또한 옷이 얇아 고소한 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습니다.

배달 앱의 고객들 솔직한 리뷰를 보고 있는 정호진 대표와 김영향 대표
자신들의 음식을 드시고 난 진솔한 리뷰에 진지한 모습입니다. 다양한 고객들의 좋은 반응에 놀라워하고 있네요.

안주하려고 주문했는데 아이들이 다 먹는 바람에 국물에 사리 삶아 안주했다는 리뷰
김영향 대표의 센스 있는 사탕 선물과 친필 메시지에 엄지 척을 해준 리뷰

곧 웨딩 촬영인데 떡볶이를 주문하신 예비 신부가 친절함과 단골 등록하겠다는 리뷰
떡볶이 인생 30년에 맛집 찾았다는 리뷰
센스쟁이 김영향 대표의 쪽지 편지와 사탕 선물에 감동받고 퀄러티와 맛으로 감동을 세 번 받았다는 리뷰
리뷰마다 댓글로 마음을 다한 답글을 쓴 김영향대표의 따스함을 볼 수 있습니다.

매장은 일반 분식집에 비해 어느 정도 큰 규모이고 깔끔하게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식욕을 돋우는 인테리어로 큰 길가 위치해 있어 밖을 내다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족단위 손님이 많으며 주부들 학생들 남녀노소 모두 이용하며 식사도 가능해서 주변 직장인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단체로 조용히 따로 모임 할 수 있는 룸도 준비 되어 있습니다. 고급 커피 머신도 있어 저렴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실 이날 호미의 생일인 줄도 모르고 있다가 춘천 출발하기 전에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전 다음 날인 줄 알았거든요. 그 내용을 페이스북에 진짜 생일이라며 춘천 여행을 아들과 떠난다고 했는데 아직 친구도 추가 되지 않았던 김영향 대표가 그 글을 읽고 호미의 생일 축하 케익까지 준비해주셨지요. 정호진 대표도 참석해서 아주 특별한 생일날이 되었답니다.

떡볶이를 든든하게 먹고 우리 일행은 춘천의 명소인 산토리니 카페에 가서 멋진 풍경을 담고 왔습니다. 이때 서울에 있던 작은 아들도 합류해서 생일 기념 가족여행 겸 특별한 춘천 여행이 되었답니다. 정호진 대표는 저의 인터뷰 덕분에 방송에 소개되었다고 늘 고맙다고 하시지요. 이렇게 페이스북 인연으로 또 한 분의 인연을 맺습니다. 호미는 맛집을 자주 소개하는 편이 아닙니다. 아주 특별해야만 소개하곤 하죠. 음식도 중요하지만 그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 중심으로 소개하는 것을 중요시합니다.

춘천 진선배떡볶이(석사동)이색 토핑 떡볶이 맛집-김영향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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