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안보대화 SDD-안보만이 세계평화-국방부-서포터즈 호미숙

지난 9월 6일부터 8일까지 2017 서울안보대화 SDD가 올해로 6회째로 국방부 주최로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안보대화에는  46 개 국가와 5 개 국제기구의 차관급 국방관료 및 민간 안보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한반도와 세계가 직면한 안보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서포터즈로 방문할 수 있었는데요.  둘째 날 9월 7일 개회식과 토론을 참여해서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한반도만이 남북 분단 국가로  국가 안보가 날로 심각할 정도의 북한의 도발을 직접 경험하고 있어 국민들마저 불안한 상황이고 대한민국의 안보 위기는 곧 세계 정세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안보대화를 다녀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다양한 테러와 사이버 위협 등이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국민들 또한 국가 안보에 대하여 민감해 하면서 노심초사 걱정만 할 뿐입니다. 특히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세계적인 안보 전문가들이 논의를 하는 것을 보며 안보의 중요성을 여러 번 강조해도 무리가 아니란 것을 느낍니다. 국가가 안정되어야 나의 행복도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및 세계 주변의 안보환경이 갖추어질 때 진정한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기원합니다.

오전 9시부터 소공동에 있는 웬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하기에 일찍 도착해서 신분증 확인 후 출입증을  받았습니다.
이번 서포터즈 활동하면서 국방부가 주최했고 특히 안보가 주제여서 그런지 우리 서포터즈들도 상당히 엄격한 절차를 밟았습니다.
아이 아빠 청와대 근무할 때 신원조회를 받았었는데 거의 30년 만에 신원조회까지 받는 경험을 했습니다. 
출입증을 받고도 보안 검열을 통과해야 했답니다.

입구에서 마주한 국군기무사령부의 1337
간첩, 방산스파이, 기밀누설, 테러범 등 우리나라의 숨은 위험을 신고해달라는 포스터를 보자 우리의 안보는 우리가 지켜내야 한다는 것에 더욱 긴장하게 했습니다. 사실 매일마다 뉴스에 오르내려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보다 지나는 소식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입구에 마련된 간단한 다과와 차를 준비해 두었네요. 전 커피만 들고 들어갔는데 정작 커피 마실 시간이 없을 정도로 취재에 바빴답니다. 사진과 영상 담느라 분주했지요. 

3일간 일정의 안보대화
첫날은 코엑스에서 사이버 워킹그룹 회의 및 오찬 등 리셉션이 개최되고 환영만찬은 차관 주재로 열렸습니다.
둘째 날은 개회식과 본회의 등 특별세션으로 나뉘어 장관 주재로 공식 만찬이 있었습니다.
셋째 날은 본회의 3.4에 이어 폐회식을 갖고 안보현장 견학의 일정이었습니다.

회의장에 들어가니 각 테이블마다 실시간으로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통역으로 경청할 수 있도록 이어폰이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동시에 통역하는 통역사들이 배치해서 통역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오늘 기조 연설을 맡은  마리스 패인 호주 국방장관, 내빈들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서울 안보대화의 의미를 새기는 영상을 감상 후 사회자의 개회식 시작을 알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차량, 폭탄 테러 등 뉴스에 전해지는 소식만 듣더라도 불안할 정도입니다. 거기에 사이버 테러까지 일어나고 세계 한 곳에서 안보를 위협하는 이야기만 나와도 불안합니다. 그래서 안보대화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해법이야말로 중요합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 개회사 -평화질서의 피스메이커
북한은 국제사회의 제재의 규탄에도 불구하고 제6차 핵 실험을 자행하고 있다.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분열이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사이버위협, 테러, 재난 등으로 국제적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불확실성 시대의 서울안보대화가 안보협의체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평화 안전을 위해서는 다자간 안보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새로운 평화질서를 조성해야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키는 안보를 넘어 적극적 안보 평화를 만드는 안보를 강조하고 있다.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평화질서의 피스메이커가 되어야 한다. 안보대화를 통해 한반도와 국제평화를 안정을 위해 비전을 세계와 나누고자 한다. 여러분의 적극적 동참을 희망한다.

문재인 대통령 영상 축사-한반도 평화 없이 세계 평화는 없다.
서울안보대화는 국제다자 안보협의체로성장했다. 전통적 안보를 넘어 테러, 난민, 재난, 해양 분쟁 등 대화의 논의를 확대해 온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안보대화를 이끌어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주제는 불확실성 시대의 안보협력 비전이다. 테러 행위는 무고한 시민의 생명을 빼앗는 반인권적 안보위협으로서 철저히 근절되어야 한다. 날로 첨단화, 국제화 사회적 위협에도 새로운 안보위협에 대해 국제적 공동 대응이 강화되길 바란다. 한국도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 최근 동북아 가장 큰 위협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다. 한반도 평화 없이 세계 평화가 없다는 의식 아래 북한의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부탁한다. 세계안보협력 비전이 실질적인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

이낙연 국무총리 축사-동북아 최대의 불확실성은 북의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안보대화는 국가간 분쟁과 무차별적인 테러, 사이버공격 등 한나라의 노력만으로는 대처하기 힘든 복합적이다. 2012년 연례 다자안보협의체로 출범했다. 5년간 아.태지역 다자안보협력을 위해 일했다.  올해 안보대화 주제는 불확실성 시대의 안보협력 비전이다. 날로 심화되는 안보의 위기의 복합성과 불확실성에 비춰 시의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동북아 최대의 불확실성은 북의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이다. 두 달간 ICBM. IRBM 급 발사해서 이달 3일 6차 핵 실험을 강행했다. 북한은 ICBM 장착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완전한 핵 무장까지 많이 남지 않았다, 북한의 폭주를 멈추게 할 특단의 대책이 화급하다,  한국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한국 독자 대응 전략을 극대화하고 국제사회와 강력히 공조하면서 북한의 망상을 깨뜨리기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북한의 핵무장 멈추기 위한 수단으로 최대한 강화하면서 군사적 억제수단을 충분히 확보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대화는 궁극적으로 필요하지만 지금은 거론할 때 아니다. 

마리스 패인 호주 국방장관의 기조연설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호주인들이 참전했던 한국전쟁을 상기하고 전쟁으로 인한 폐허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을 통해 한국전쟁 당시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이르게 한 호주 참전군의 활약에 자긍심을 내비쳤으며, 불확실한 안보 상황에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가들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본회의 1
북한 핵. 미사일 위협과 한반도 안보를 주제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능력과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제재의 한계와 효과적인 대응 방안,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역학 관계,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적인 안보협력 추진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사회자로는 다니엘 러셀 미국 아시아사회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발제자 임성남 한국외교부제1차관
토론자로는 토마스 버거슨 주한미군 부사령관
특별 브리핑에 미국 국가정보국장실북한정보 담당관,
자 칭궈 중국 북경대학교 국제관계학원 교수
모리모토 사토시 일본 타쿠쇼쿠대학교 총장
알렉산더 니키틴 러시아 국제관계대학 유럽 아틀란틱 안보센터장
서주석 한국 국방부 차관이 토론에 나섰습니다.

임성남 한국외교부 제1차관의 발제
북한의 연이은 도발을 볼 때 지금은 대화를 위한 적절한 시기가 아니고, 북한 정권이 전략적 셈법을 바꾸도록 하기 위해 더욱 압박을 강화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자들은 조금 다른 인식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북한의 정세에 세계적으로 주시하는 것은 정치적인 면이 내포되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북한의 비핵화는 우리 모두의 과업
앞으로 한미동맹은 주기적인 다양한  수준의 국가협의를 연합 방위태세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다. 군의 독자적인 대응 능력 또한 확충해나갈 것이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미리 탐지해서 타격하는 능력,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단계적으로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를 조기에 준비하는 방향으로 적극 추진되고 있다. 북한이 핵무기로 위해를 가할 경우를 대비해서 북한 전쟁 지도 본부 및 지휘부를 직접 겨냥하는 대량 직접 보복 개념도 발전시키겠다

한미 간 한국의 미사일 탄도중량 해제 합의는 의미 있는 평가다. 이런 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한 군사적 조치다. 북한의 핵을 인정하거나 기정사실화하는 것이 아니다.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이 아니고 오히려 현존하거나 예상되는 위협에 차원의 군사적 대응조치다.  국방부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조치와 함께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도 병행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목표가 평화로운 한반도라는 걸 밝혔다. 국방부는 군사분계선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남북 간의 긴장 완화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군사당국 회담을 제안했었다.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해서는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되는 북한 미사일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한다. 제재와 대화 등 모든 수단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는 선택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과업이다. 시기와 단계에 따라 제재와 대화 중에 경중이 있을 수 있다. 지금 현재는 제재와 압박에 집중할 때다. 장기적인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모든 수단의 활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한 발제와 토론하는 동안 청중들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약 3시간에 걸쳐 개회사 및 본회의를 마칩니다.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토론 현장에 있다 보니 북핵의 위협이 얼마나 심각한지 더욱 중요함을 깨닫고,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북한 정권의 무력 도발에 저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으며 아직 진행 중이기에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세계 평화에 적극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두 아들을 군에 보냈던 엄마로, 남편이 군 생활 중에 돌아가셨기에 이번 북한의 핵. 미사실 도발은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한국만의 안보가 아니라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멈추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이번 안보대화를 통해 사이버위협이나 테러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세계 전문가들의 깊은 고뇌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