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식자재 봉봉유통[안양남부시장 식자재 납품]최선화대표/ 호미숙

지난해 골목형시장육성화 사업 선정으로 안양 남부시장과 인연이 있었습니다. 마침 친정 부모님도 안양에 계셔서 잠깐 들렀지요. 오랜만에 들렀다고 너무 반가워하던 최선화 대표. 우리는 이미 언니 동생하고 지내는 사이지요. 오늘은 이쁜 동생네 안양 식자재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봉봉유통을 소개해드릴게요. 

한 곳에서 부모님이 하시던 일을 대를 이어 50년째 운영하고 있는 안양 식자재 유통, 사실 전통시장 내에서 생활하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은 노동과 힘겨움이 따르지요. 지금은 규모도 제법 커서 배달 직원 여러분을 채용할 정도로 자리 잡아있습니다.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식자재 만물상 취급하는 상품만 2,000여 가지라고 하네요. 이날도 무거운 식자재 제품도 번쩍번쩍 가냘픈 몸 어디에서 그렇게 힘이 센지 놀라웠어요.

안양 식자재 봉봉유통(주문 배달)
위치: 안양 남부시장 내(상인회 사무실 맞은편)
주소: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622-427
전화번호: 031-443-9379. 010-7743-9379
네이버 모두:http://bongbong1.modoo.at/
블로그:http://blog.naver.com/prince03121
봉봉유통의 취급 식자재 제품들
한식 분식 양식일식 재료 도소매 
장류.냉동식품.식용류.설탕.제과제빵재료.일회용품 등 식자재 일체

1. 안양에서 식자재 유통업을 하게 된 계기
시부모님이 먼저 30년여 년 동안 안양 남부시장 내 현재 위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열심히 살아오신 곳이기에 자연스럽게 가업을 이어받아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25년이란 세월을 전통시장 골목에서 사람들을 상대하며 장사를 하고 있지만 이곳은 우리 가족이 터전이고 삶의 애환이 깃든 곳입니다.

2. 봉봉유통에서 취급하는 어떤 제품이며 품목은 몇 가지가 될까요?
식당 및 뷔페 등 단체급식에서 필요한 모든 제품을 일절을 납품하고 있고, 한식. 분식. 양식. 중식. 일식 중심의 모든 재료 납품 가능하며 식당 개업 상담도 도와드립니다.
주로 공산품 위주로 업체와 연계하여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등 기타 가공품. 일회용품 등 약 2,000가지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3. 주문 시 배달도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어느 지역까지 가능한지요?
안양 전 지역 납품이 가능하고. 품목은 공산품. 양곡률. 야채류.소모품을 취급합니다.

4. 오래 거래한 거래처 소개해주세요.
대양수산횟집 18년 거래, 엄마 손 밥상 15년 거래, 유진 순대곱창 10년 거래

5. 경영하면서 즐거움과 어려운 점이라면?
거래하던 업체가 확장 이전할 때 기쁘고 즐거운 일입니다. 어려운 점이라면 함께 일할 사람 찾는 것과 오랫동안 거래했던 업체가 매출 저조로 문 닫으면서 미수금 주지 않고 파산신청을 하거나 법의 허점을 이용해서  물품대금을 주지 않는 업체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6. 식자재 유통을 하면서 나만의 경영철학이라면?
항상 신선한 제품과 정직한 가격으로 고객님께 신속 정확하게 납품해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배달할 때
직원들의 친절함으로 소비자를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식, 한식, 중식 식당이나 뷔페식당 등 다양한 곳에서 원하는 대로 신속 배달해주는 식자재 유통
대형마트 보다는 규모는 작아도 그동안 경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통에서 찬바람과 더위에 맞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오히려 존경스러울 정도입니다. 필요에 의하면 식자재 주문 시 야채까지도 직접 구매해서 배달도 해드린다고 합니다.

식자재 납품 사업이 쉽지 않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 힘든 일을 대를 이어 잇고 있다는 것으로도 놀랍고 특히 최선화 대표의 체구는 자그마하기에 힘에 부칠만도 한데 무거운 제품도 미소까지 띠며 거뜬하게 옮길 정도였습니다. 새벽 5시 30분에 가게를 열고 밤까지 이어지는 일로 잠이 부족할 정도라고 하네요. 여행 중에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해봤는데 다양한 삶의 방식에서 최선을 다하는 우리네 이웃 시장 사람들에게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날도 주문 들어온 제품은 물론 야채 배달까지 하고 있었지요.  언니 동생으로 맺은 사이로 제가 도와줄 수 있는 건 이 정도로 소개 정도라도 해주는 거네요.

일반 배달 주문은 물론 오랫동안 가게를 운영했기에 일반 단골 고객도 상당히 많습니다. 멀리 언니 왔다고 순대를 싸주는 동생에 고마움 전하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사는 모습에 칭찬하게 될 겁니다. 안양 가는 길에 또 들러야지요. 한 번 인연은 영원한 인연. 오늘도 시장 생활 25년을 지켜오고 있는 최선화 대표 동생에게 많은 걸 배우고 따스함까지 하나 가득 얻습니다. 고마워요.

이날 일전의 인연으로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안부도 여쭙고 인사를 나누었지요. 돌아와 최선화 동생이 선물한 순대를 먹으면서 아들들과 야식 파티를 즐겼답니다.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 여행-
안양 식자재 봉봉유통[안양남부시장]최선화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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