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음성군 문화재를 저랑 함께 가보실래요?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서 아쉬운 문화재랍니다.
보존해야할 가치가 있으니
아무래도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이 허락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문화재 담당자님과 함께한
충북문화재자료 제11호인 운곡서원을 같이 거닐어보아요~

운곡서원 들어가는 입구에는
285년된 수령의 보호수인 느티나무가
어서오라고 환영이라도 하듯이 손짓을 합니다~

떡하니 자리한 홍살문입니다.
내가 문지가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위풍당당하지요??
악귀를 물리치고 집안의 안녕과 무병을 기원하는 의미로
홍살문을 붉은색으로 칠한다고 하네요~
홍살문은 대개 서원이나 향교에 설치해놓는다고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의 경모문이 반겨줍니다.
3개의 문으로 돼 있답니다.
빛을 그리는 문처럼 이름도 이쁜 경모문인 외삼문을 지나면
동재와 서재가 나온답니다~

외삼문 오른쪽에는
음성 운곡서원 안내판이 있답니다.
자세히 읽어보시면 더욱 더 가까이 느껴지실 거랍니다~

내삼문인 춘추문이 나옵니다.
본 사당을 가기 위해서
외삼문을 거치고, 또 내삼문을 거쳐야 합니다.

스르르 문을 열어봅니다.
드뎌 마주하게 되는 운곡서원입니다.

멋진 운곡서원을
눈이 내린 삼월에 담았더니
색다른 느낌이 살아납니다.

구름이 노닐다 가는 골짜기..운곡서원
바람도 쉬고 구름도 쉬고
바쁜 마음도 잠시 이곳에서 쉬어가기 딱 좋은 그런 곳입니다

부채살의 옆면 단청이 무척 인상 깊네요~
양쪽에 부챗살과 같이 방사형으로 배치한
귀서까래가 무척 인상깊답니다~
마치 바람을 막아주기라도 하듯이
처마모퉁이의 추녀 양옆에 붉은색을 띄고 있네요~

멋진 단청도 잠시 감상하고 가면 더욱더 좋답니다.

기와와 돌로 쌓은 벽이 인상깊에 다가옵니다.
옛 조상들의 미적 감각을 요즘 세대들은 따라갈수가 없네요~
여유로움이 주는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운곡서원 서재입니다.
외삼문을 지나서 들어가게 되면 오른쪽은 동재,
왼쪽은 서재랍니다~

동재와 서재의 단청도 멋스럽습니다.
운곡서원의 단청이 저리도 멋스러울줄은 몰랐네요~
자세히 봐야 아름답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동재에 앉아서
지는 석양을 바라보노라니
따뜻한 햇살의 넉넉함을 안을 수 있답니다
이참에 일광욕을 즐기는 잠깐의 여유도 부려보면 좋답니다~

운곡서원의 담장은 정말 튼튼합니다.
어쩜 저리도 견고하게 잘 만들었는지
돌과 황토의 멋스런 조화를 느낄수있답니다.

대한민국의 건축 문화재는 알수록 신비롭습니다.
특히 단청의 미학은 5가지 색으로 아름답게 모자이크하듯이
멋진 문양으로 채색을 하는데요~
나무를 보호하는 내구성으로서의 중요한 기능까지 하고 있으니
단청은 알수록 정말 신비롭습니다~


◆ 운곡서원 ◆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청용로365번길 22

※ 위 문화재는 일반적으로 관람이 가능하나,
소유주 등의 개인적 사정으로 관람이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문의는?
음성군 문화홍보과
☎043-871-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