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였던 방콕에서 벗어나 

바다가 가까운 파타야를 오니 

자연 풍경을 감상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파타야의 자연환경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역시 바다였어요. 

파타야의 일정이 짧아서 

주변 섬을 못 간 게 조금 아쉽지만, 

한가로운 바다를 보며 산책을 하니 

여유로움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두짓타니에서는 

늘 바다가 크게 보였어요. 

해변가에 호텔을 잡는 것도 좋았지만 

두짓타니도 풍경이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숙소에서 본 바다 풍경이 멋져서 

그대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두짓타니 앞에 있는 돌고래 분수대에서 

해변가로 가는 썽태우가 있었지만, 

해변가가 바로 보이기에 

그대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천천히 걸어가면서 

바다의 풍경을 구경하기로 했어요. 

바다 자체만 놓고 봤을 때에는 

많이 예쁜 편은 아니지만  

바다를 구경하며 물놀이할 정도는 됩니다.

해변이 긴 편이라, 

바다를 보며 산책하기 참 좋았어요. 

이 길을 따라서 조깅이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와이에서도 그랬는데, 

이런 바다 주변에는 역시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네요.

해변 건너편에는 

호텔, 쇼핑몰과 맛집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두짓타니 주변은 한적한 반면에 

해변가는 좀 더 번화한 느낌으로 

사람들도 많고 시끌벅적하네요. 

다음에 파타야에 온다면 해변가에서 묵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밤이 되니 번잡하던 해변가는 더 시끄러워졌네요. 

파타야는 밤이 되니 더 활발한 느낌이 드네요. 

바마다 술을 마시는 사람들, 

해변가를 구경하는 사람들, 

쇼핑몰에서 구경하는 사람 등등... 

그래도 알카자 쇼를 하는 곳이 없고 바만 있어서 

단체 관광객이 없다는 점이 좀 더 나았어요. 

예전 같으면 바에 가서 한 잔 마셨을 텐데, 

지금은 이렇게 구경하기만 해도 즐거운 거 같아요.

파타야의 해변을 

너무 늦게 알아서 아쉬울 뿐입니다. 

나중에 태국에 온다면

파타야의 해변을 즐길 수 있도록 

해변가에 있는 숙소에서 꼭 묵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