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여행] 몽산포펜션 마리솔펜션에서 즐거운 가족여행♪

지난 주말은 정말 간만에 주말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간만'의 기준은 집이 아닌 곳에서 1박하는 기준으로ㅎㅎ

주말마다 거의 항상 외출은 하는 편이지만 차 타고 멀리 떠난 건 아주 오랜만이었던 것 같아요.

비소식이 있어 걱정했었는데 가는 길에 잠깐 흩뿌리고는 그쳐서 다행이었어요.

저희 가족이 찾은 곳은 태안 몽산포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마리솔펜션이에요.

연애할 때 처음 갔던 여행지가 안면도였는데 그 이후로 태안은 처음 찾았어요.

무려 5년 전 이야기네요ㅎㅎ

네이버에서 마리솔펜션을 검색하면 마리솔펜션&리조트 라고 나오더라구요.

도착해보니 독채형의 별장처럼 생긴 펜션 외에도 커다란 흰 건물이 있어서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였네요.

펜션 입구쪽에 위치한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사무실로 가서 체크인 했어요.

저희가 사용할 방은 허브룸 102호였어요.

2층이 천장도 더 높고 예쁘긴 하던데 아기가 있으니 1층이 편하더라구요.

허브룸은 101~103호, 201~204호까지 총 6개가 있는데

102, 202호에만 작은 테라스가 딸려 있어요.

방 바로 앞에는 이렇게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요.

저희는 도저희 탱군 데리고 고기 구울 자신이 없어서 이번엔 바베큐는 패스ㅠ_ㅠ

펜션 여행의 별미인데 말이죠..ㅠ

마리솔펜션 허브룸 102호는 이렇게 생겼어요.

블루가 방의 컨셉인지 싱크대도, 커튼도, 이불도 벽색깔도 전부 파란색이었어요.

베개 빼고요ㅎㅎ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방 상태가 좋아서 조금 의외였달까요ㅎㅎ

펜션 사진에 워낙 많이 속다보니 큰 기대를 안하게 되는데 마리솔펜션은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았어요.

그리고 별거 아니지만.. 침대가 아래가 막힌 거라 좋았어요.

탱군 장난감 같은 게 굴러 들어가면 곤란하거든요ㅠ

아기 있으니 참 별 걸 다 보게 되네요..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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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과 화장대는 흰색이었어요.

화장대는 조금 생뚱맞게 빈티지 가구였다는..ㅋㅋ

화장실도 깨끗해서 합격!

기본적으로 치약, 비누, 샴푸만 준비되어 있었어요.

수건은 2개 뿐이라 조금 아쉬웠구요. 4개 주셨음 좋았을텐데..

그리고 102호의 장점인 테라스ㅎㅎ

저기 앉아 커피 한 잔 했어야 하는데..

탱군 수발 들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있는 바람에 결국은 못 앉아보고 돌아왔어요ㅠ

1층이라 뷰가 좀 아쉽네요.

앞에는 소나무들이 길게 솟아 있어서 바다는 안보여요ㅎ

주방은 싱크대와 핫플레이트, 밥솥, 전기포트가 있구요.

냉장고는 냉동실이 분리된 형태로 큰게 있어서 좋았어요.

주방기구 사진을 못 찍었는데 냄비랑 그릇 같은 것도 고루 준비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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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라 파리채까지 준비해두신 센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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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솔펜션에서는 걸어서 5분 정도면 몽산포해수욕장에 도착할 수 있어요.

이 사진은 바닷가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펜션 뒷부분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저희 방은 왼쪽 건물 1층 가운데의 테라스가 있는 방이에요.

마리솔펜션에는 이렇게 풀장도 있어요. 대박..

펜션 홈페이지에 보니 6월 4일부터 개장한다네요. 한 주만 늦게 갈 걸ㅠㅠ

근데 바닷가라 그런지 지난 주말도 꽤 쌀쌀해서 반팔만 입기는 살짝 서늘했어요.

전국적으로 폭염이었다는데 저희는 전혀 더위 못느꼈네요ㅎㅎ

여기는 지붕이 있는 바베큐장이에요.

비가오거나 날씨가 추울 땐 여기서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겠죠?

요즘은 날이 따뜻한 편이라 다들 자기 방 앞의 테이블에서 구워 먹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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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그네도 있어서 탱군이랑 같이 덩실덩실(?) 탔어요.

우리 탱군 눈 부시다고 질끈 감는데 어찌나 귀여운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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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펜션에 체크인 한 뒤 잠깐 몽산포해수욕장에 산책 다녀오고는 계속 방에서 쉬었어요.

비록 탱군은 계속 빨빨거리며 기어다니고 저희는 여기저기 짓밟(?)히느라 그 누구도 쉰 사람은 없었다는 게 함정...

이른 저녁부터 풀잠 잔 뒤에 다음 날 근처에 있는 팜카밀레 허브농장 가서 한 바퀴 둘러보고는 대전으로 돌아왔어요.

아기와 함께하니 예전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여행을 하게 되지만

어쨌거나 간만에 집을 떠나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던 주말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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