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겨울, 혼자 떠난 안성목장ː안성팜랜드>

Passion.

(열정)

2012년 겨울, 여행과 사진에 푹 빠져 있을 때 다녀왔던 안성목장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때가 사진에 대한 열정이 가장 컸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이웃님의 블로그에서 본 안성목장의 풍경에 반해,

혼자 대구에서 왕복 6시간 거리를 2시간 남짓 구경하다 돌아왔을 정도로 사진찍는 걸 좋아했을 때였습니다.

Travel Alone.

(혼자 떠나는 여행)

혼자 여행다니며 사진 찍는걸 좋아하지만,

함께 여행 오신분들의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볼 때면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Pony.

(조랑말)

목장에서 말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고 왔지만, 생각 속의 풍경은 볼 수 없었습니다.

여물 먹는 조랑말의 모습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야했습니다.

Beautiful Scenery.

(아름다운 풍경)

여행지에서 아름다운 풍경이 빠지면 섭섭합니다.

겨울의 황량함 마저도 아름다워 보이는 안성목장입니다.

Warm.

(따뜻함)

겨울의 앙상한 나무들도 이렇게 함께 모여 있으니, 왠지 따뜻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며..

생각했던 말들의 모습과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진으로 봤던 풍경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이라 많이 부족하고 모자른 점도 많지만,

이렇게 예전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그 때 그 시간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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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감성을 기록하다 - 지금이순간의 사진여행

PHOTOGRAPHED BY KIMJUNHYUN

Canon EOS 5D Mark II + EF 24-105mm F4.0L U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