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통골뱅이 좋아하세요? 그간 깡통 통조림에 있던것만 드셔보시고, 골뱅이무침으로만 드셔보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이렇게 빼먹는 즐거움까지 느낀다면 이 곳이 더 좋아지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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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맛의 현장으로 여러분들을 인도합니다.

와 ~ 진짜 통째로 먹을 수 있네. 비주얼부터 완전 대박.

그렇게 유명하고 맛있는 곳이 있었으니 그 곳의 이름은 상봉통골뱅이 입니다. 매장이 큰 편은 아니라서 기다림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날도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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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운좋게 들어갔지만, 저희 이후로 오신 분들은 기다려야했다능.

탕에 무침에 새우구이, 계란말이, 오뎅탕, 먹태구이 등, 안주거리 최강인 곳입니다.

분위기는 좀 어두운 듯 한 느낌이에요. 편안하고 분위기있게 마시고 얘기하기 참 좋은 느낌의 술집이에요. 어둡기 때문에 사진이 실제보다 덜 맛있게 나오는 단점은 있습니다.

기본찬으로 샐러드와 전이 나오는게 장점이에요. 노릇하게 구워진 전으로 이미 몇잔 먹게 되더라구요 ㅎ

우와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이런 비주얼의 탕이 있다니. 너무나 푸짐하고 군침이 절로 나오는 비주얼이었어요. 통골뱅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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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바랐던가. 이 것은 중 사이즈에요. 26000원. 3명이 먹기 딱 좋더라구요.

사이즈도 엄청 크고, 실해요. 포크 찍어서 뽑으면 쑥쑥 잘 빠져요. 쉽게 빼서 먹을수 있어서 좋고, 통째로 하나를 다 먹으니 식감 장난 아니고, 씹는 맛 좋지, 국물은 시원하고 개운하지. 술을 부르고 알콜을 부르더라구요 ㅎㅎ

푸짐한 골뱅이로만 가득 채워져있음 얼마나 좋을까 ~ 그런 바람이 있겠찌만, 아쉽게도 아래쪽은 홍합으로 채워져있어요. 그렇게 꼭 필요한 비율로 맞춰서 국물이 더 끝내주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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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먹는 재미 장난 아님. 환상입니다. 초장 찍어서 먹으면.

그날 따라 비도 살짝 내려서 더 맛있었던 날이에요. 진짜 이런 맛집에 그런 분위까지. 그 와중에 빗소리를 들으며 외부에서 드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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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에서 드시는 분들도 은근 있는 이 곳이에요.

하나 드셔보실래요. 엄청크죠. 쏙 빠집니다. 골뱅이무침에 나오는 그 조각들보다 2배에서 4배정도는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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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입안 가득 느껴지는 식감에 얼마나 기분이 좋아지겠어요. 말안해도 느낌이 오시져?

감성에 젖어 대화를 하면서 마시는 그 끌림. 이 날의 이 순간이 너무나 좋았어요. 좋은 사람들과 하는 소중한 시간. 그 날을 기억하려고 이렇게 사진도 몇장 담는거구요.

내 앞접시에 놓여있는 큼지막한 이 녀석들을 보니 저절로 광대승천.

진로이즈백은 오기가 무섭게 사라지고 바닥을 보이게 됩니다. 감성 담아 한 컷.

그렇게 또 하나의 안주를 추가했어요. 우린 잘 먹기에. 먹기 좋은 사이즈로 이쁘게 잘라서 나온 이 오징어가 그토록 맛나대요. 빗소리를 안주삼아 마시고, 이 것들을 안주삼어 또 마시고 ㅎㅎㅎ 캬 ~취한다.

여기 안주 맛집 이에요. 하나하나 다 맛있더라구요. 술잔 부딪히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고. 일상의 고단함을 이 곳에서 다 떨치고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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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기 딱 좋은 분위기의 장소를 찾는다면 이 곳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매장이 꽤 크다고 할 수 없어서 단체로 가기엔 좀 어려움이 있을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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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모여서 즐기거나, 단둘이 오붓한 데이트를 하거나, 둘만의 진솔한 대화를 할때 참 좋을 곳이네요.

우린 계란말이도 주문했어요. 정말 알록달록 푸짐하게도 나오네요.

화려한 비주얼로 나타난 계란말이, 뭔가 달라보이죠. 사이즈도 커서 배를 채우고 든든하게 먹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지요. 계란말이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술을 마실때도 식사를 할때도. 최고의 메뉴, 모두가 좋아할 메뉴가 계란말이 일 듯.

이 국물이 진하고 개운하고 시원해서 그냥 지나치지 못하죠. 이 귀한 국물에 넣어먹는 사리. 캬~ 면치기 제대로 해봅니다. 국물 열심히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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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의 배는 조금씩 불러오고, 술병들의 숫자는 늘어만가고. 너무 너무 맛있고 좋았던 이 곳. 상봉통골뱅이, 이 곳은 꽤나 괜찮은 맛집 이라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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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고 싶습니다. 상봉역과도 그리 멀지 않아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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