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전 놀부전 사가정역 빈대떡 잘합니다
| 맛집(상호) | 흥부전놀부전 | ||
|---|---|---|---|
| 주소 | 서울 중랑구 면목동 572-30 | 전화 | 02-491-4408 |
| 인기메뉴 | 호박전 , 막걸리 , 모듬전 | ||
어디든 맛있는 곳을 다녀오면 언제든 기억이 남는게 사실이에요. 저 같은 경우는 빈대떡이나 전을 참 좋아하는 1인인데요. 특히나 비오는 날 이런 안줏거리와 함께 막걸리나 소주 한잔 마시면 기가 막히게 환상이죠?
요즘도 비가 많이 와서 그날 먹었던 이 먹거리들이 생각이 납니다.
제가 간 곳은 사가정역 인근에 있는 흥부전 놀부전입니다. 이름도 친숙하고 반갑고, 쎈스도 좋고, 실내에서도 먹을수 있지만, 이렇게 외부에서도 시원한 바람 맞으며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주문 포장도 되고요, 이렇게 즉석해서 부쳐주니 얼마나 뜨끈하고 맛있는지 몰라요.
한국인이라면 열에 아홉이상은 좋아하는 먹거리가 이게 아닐까 싶어요. 뜨거울때 호호 불어가면서 먹는 그 맛을 경험해본 분이라면 이 맛이 머릿속에서 상상이 되실 듯 하네요.
전 종류별로 엄청 먹을게 많아요. 메뉴판을 보면 다 먹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어요. 게다가 남긴 음식들은 포장까지 해주신다니, 넉넉히 충분히 시켜드셨다가 남은건 챙겨가심 될 것 같아요.
요즘처럼 빗소리가 자주 들리는 날엔 제격이죠.
기본찬만 봐도 입맛 돌죠. 양념장만 먹어도 짭쪼롬하고, 그 안에 가득한 양파와 고추까지 더해서 먹다보면 이런게 끌리는 먹방이지 하면서 먹게되실 것 같아요.
모듬전을 주문했어요. 수북하게 쌓여있는 이 많은 전과 빈대떡~ 동태전도 김치전도 두부와 동그랑땡 등 이것저것 먹어야할 것도 먹고 싶은것도 많이 나와요.
아직도 너무나 뜨거워서 호호 불어가면서 드셔야해요. 이즈백과 테라 비우는 것은 일도 아니에요. 사가정역 모임장소로 찜했습니다.
고추도 보이고, 호박이나 동태 등. 이것저것 한꺼번에 먹고 싶으니 역시나 모듬이 제일 인 듯. 한가지만 엄청 좋아해서 그것만 시키는 것도 좋겠지만, 아무래도 유분기가 있으니 한종류만 먹음 금방 물리지 않을까요?
그래서 여러가지로 주문하는게 전 좋더라고요. 흥부전 놀부전은 여러가지가 있는 집이라서 딱 좋았어요.
양념장은 맛있지, 노릇하게 전은 익었지, 뭘 더 바래요. 야속하게 빨리 줄어드는 빈병이 안타까울 뿐.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먹다보니 시간도 금방 가버리고, 음식들도 금방 동나버리네요
뜨끈함에 바삭함에 촉촉함에 박수보냈쬬.
결코 양도 적지 않아요. 다들 맛있다고 칭찬 한마디씩. 담에도 여기 또 오자고 얘기가 오고갔지요.
알맞게 기름기도는 훌륭한 전과 빈대떡 들이 한데 모여 있으니 기분좋게 건배. 쌓였던 고충들 다 털어놓고, 기분전환 하면서 배불리 먹었어요. 성향에 따라서 주종은 달라지지만, 안주만은 모두의 입맛을 통합했네요.
저는 명절에나 그럴때 부치는 전들도 엄청 좋아라할만큼 일상에서도 좋아했는데, 이 곳이 저에겐 매우 훌륭한 곳이였어요.
기분이 좋아서 저도 모르게 먼저 잔을 들고 있네요. 캬~ 역시 시원한게 더위를 날려줍니다.
맛있게 드시고, 기분전환 확실히 하십쇼. 흥부전 놀부전 매장이 크진 않지만, 삼삼오오 모여서, 혹은 단둘이 오붓하게 대화나누면서 진솔한 시간 갖기에 매우 좋은 곳 같네요.
제가 좋아하는 친근하고 소박한 분위기도 한 몫합니다. 이런 곳은 사랑입니다. 그런 곳이기에 여러분들께도 공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