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칼국수 맛집 토당동 고촌해물칼국수아구찜 가성비찐

한동안은 더워서 잠을 설치고 또 요즘은 

장대같이 쏟아지는 비소리에 잠을 설치고는 

낮에는 촛점없는 눈으로 꾸벅꾸벅 ㅠ

여기저기 비 피해가 장난이 아닌데 

이젠 그만좀 왔음 좋겠네요~~에휴!

어김없이 주말이면 비가 오다 보니 

배달 시켜 먹는 것도 마땅치 않고 해서 

고양 칼국수 맛집 오픈한지 3개월 된 토당동에 

위치한 고촌해물칼국수아구찜을 찾았어요

잠시 소강상태를 틈나 나갔건만 

가는 동안 어찌나 억수같이 쏟아붓던지,

주차하곤 느긋하게 사진 찍을 여유 없이 

비 피해 꽁지가 빠지게 들어갔어요

주변 입소문을 듣고 찾은 건데 

고양 칼국수 맛집 고촌해물칼국수아구찜 

15년 전통이라니 내공 하난 끝내주지 싶어요

식사 후 운치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영수증 챙기서 꼭 활용해 보시도록^^;;

실내가 널찍널찍하니 거리두기하기 ��,,,

잇님들 여기 낯익지 않으신가요?

눈치 빠른 분들은 아시겠지만 1년 전에 

오리 먹고 리뷰 곳인데 이렇게 퍼셀이 겁나 

좋아하는 아구찜으로 바뀌었더라고요

새로 오픈해서 깔끔함은 물론 넓고 

쾌적하니 동선도 편하고 답답치 않아 

가족 외식장소로도 적당해 보였어요

개인적으로 아구찜 참 좋아하는데 

즐겨 먹기엔 부담되는 양에 가격때문에 

항상 고민됐는데 이곳은 커플이 먹기 좋은 

2인도 있고 또 가격이 넘나 저렴해서 

솔직히 반신반의 하면서 주문했어요

저렴한 가격에 반해선 낙지 아구찜 (2인)에 

비오는 날은 뭐니해도 따끈한 국물요리가 

있어야겠기에 해물칼국수도 하나 추가했어요

실상은 점심을 빙자한 해장이라는ㅋ

주문과 동시에 조리되기에 약 10분 

소요되는데 그사이 나온 기본찬들로 

직접 손수 만드셨다고 해요

오롯~~~내 스타일인 걸 @,@

달지 않고 시원해서 좋은 백김치에 

젓갈을 적당히 넣은 직접 담근 배추김치 

그리고 참깨소스에 버무린 연근과 샐러드

나중 빠졌다며 가져다준 고추무침까지 

요런 손맛 가득한 반찬이야말로 집밥 

먹는듯한 건강한 반찬이지 싶어요

이어 해물칼국수 먼저 나왔는데 

혹,,, 2인분이 잘못 나온 게 아닌가 

싶어 사장님께 되물었을 정돈데요

이게 1인분이라니 진심 대박 아닌가요?

매장에서 직접 뽑은 현미와 콩가루를 넣은 

면에다 낙지도 한 마리 풍덩이고 거기에 

홍합과 바지락 백합까지, 이 가격 실환가요?

바지락칼국수 전문점보다 열 배는 낫다고 

너무 알차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거 있죠

칼국수가 끓는 동안 나온 

낙지 아구찜도 완전 짱~~~짱!

지금껏 가본 아귀찜 전문점 중에서 

단연코 가성비 최고지 싶어요

칼국수도 낙지 아구찜도 다른 곳의 

두 배되는 양으로 이래서 남는 게 있나요?

남자분이 아닌 여자분들이라면 

두 명이서도 충분히 배불리 먹지 싶은데 

고양 칼국수 맛집 중 이곳과 

견줄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어요?

그나저나 둘 다 먹어야 해서 불기전 

칼국수부터 맛봤는데 전날 

마신 술이 해장되듯 정말 시원했어요

바지락도 해감 잘 돼서 깔끔하고 

홍합도 완전 토실토실하니 달달했고요

면발도 쫄깃쫄깃 구수하니 

어느 게 낙지고 어느 게 면발인지 ㅎ

김치도 중국산이 아닌 직접 담근 

겉절이로 칼국수에 먹음 얼마나 맛있게요

나중 칼국수만 먹으러 와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제값 하는 맛인 듯,,

먹는 흐름 끊김 안되니까 본격적인 

낙지 아구찜 차례로 실한 낙지가 두 마리,

1인 1마린가? 완전 신나요 ㅋ

주변에 매운 거 못 먹는 분들이 많다 보니 

이날도 중간보다 한 단계 위인 살짝 

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 아무래도 혼자 

올 때나 매운맛으로 주문해야 할듯싶어요

원래 요런 찜 요리는 겁나 맵게 

먹어줘야 스트레스가 풀리는데~쩝

항상 아구를 먹기 위해 大 자를 

주문하곤 하는데 이곳은 2인분도 

아구가 푸짐한데다 골고루 푸짐하게 

비율이 좋아 먹질 것이 많아 좋더라고요

아구는 말할 것 없고 아구 위에 낙지 

그리고 떡볶이떡,오만둥이,새우,콩나물등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아구 위에 

 손이 먼저 ㅋㅋㅋ

쫄깃 부드러운 식감이 돼지 껍다구보다 

훨씬 담백하고 깔끔하니 콜라겐 

섭취가 절로 되는 기분이더라고요

한 점이라도 더 먹으려고 눈에 불을 켰으니,,

떡볶이 떡은 예의상 먹어주고,,

낙지도 알맞게 익어 야들야들 부드럽고 

맛있는거 말해 뭐해 ㅋㅋㅋ

큼지막한 아구도 탱글탱글하니 푸짐해서 

싸울 일 없이 사이좋게 눠 먹기 좋아요

콩나물만 수북했음 분명 눈치게임 했을거에요

간도 알맞아 먹고 또 먹고,,,

좀 더 매콤했더라면 더 맛있었겠지만 

그럼 혼자만 먹어야해서,ㅠㅠ

이 정도만도 맛있다고 맛있게 매운맛이 

역시 15년의 내공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 찜요리 중엔 아구찜을 가장 

좋아하는데 탱글탱글한 식감 때문에라도 

아구찜을 즐겨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음 음~~~~마시쏘

안주각인데 술이 빠진 게 아쉽달까,,

칼국수며 낙지 아구찜이며 양이 워낙 

푸짐해 남은 건 포장하고 별미인 볶음밥이 

먹고 싶어 주문했더니 요렇게,,,

볶음밥 한 개도 이렇게 푸짐하게 나와요

김가루와 날치알까지 올려져 있어 

입안에서 포텐 터지듯 난리~~난리!

배불러도 마지막 대미는 볶음밥이 빠짐 

안된다고 미나리와 들기름 향이 어우러져 

맛없을 수 없는 조화였어요

입구에 휴식공간까지 있어 식사 후 

커피 한잔 마시기 좋은 너무나 맛있게 먹은  

고양 칼국수 맛집 토당동 고촌해물칼국수아구찜 

가성비찐으로 칼국수나 아구찜 생각나면 

또 찾을 곳으로 여기 대박 강추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