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계역맛집 석계장어구이셀프타운 실한 국내산 풍천민물장어

맛도 실하네요.

의욕이 떨어진 탓인지 기운이 없다는 랑이를 델꼬 간 곳이 석계장어구이셀프타운입니다.

예전에 동생이 살던 근처라 몇번 눈팅만 하다가 결국 그날이 되었네요.^^

안그래도 나여사 혼자만 장어 실컷 먹고 다녀서 미안하던 차에 생색 좀 내야겠습니다.

※ 1호선 석계 1번출구 도보5분 6호선 석계 2번출구 도보5분 현대자동차 성북출고센터 옆, 풍림아이원아파트 입구

▲ 석계장어구이셀프타운 영업시간과 휴무일

오픈형 주방과 셀프바 구비.

실내는 넓고 깔끔하며 모두 테이블석입니다.

▼ 석계장어구이셀프타운 메뉴

100% 국내산 풍천장어를 직판장하기 때문에 가격이 착하네요.

가격이 착해서 장어가 작지않을까 싶어 특대 2마리로 주문하고 혹시 먹다 남은 장어는 포장해 갈 심산이였습니다. ㅎㅎ

나여사의 소심한 생각과 달리 살이 토실하고 큼직한 장어의 자태와 신선한 빛깔에 흡족해졌습니다.

소금구이로 장어를 전용 소스와 곁들여 깔끔하게 먹는 것도 좋지만 뻘건 소스를 좋아하는 나여사는 뻘건 소스도 따로 부탁했어요. 

누가 뭐래도 먹는 개인의 취향은 지킨다는 나여사 생각.. ㅋ

쥔아주머니가 먹기 좋게 장어를 구워주고 컷팅식까지 마칩니다.

양념은 장어가 다 익은 다음에 발라야 더 맛있다는 팁은 서비스입니다.^^

장어구이 전용소스에 다진마늘, 생강, 청량고추를 섞어 먹는 게 이곳 맛의 특징이라니 어른말씀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말이 맞네요. ㅎㅎ

쌈도 좋지만, 전용소스에 장어구이를 발라 먹거나 향긋한 깻잎장아찌에 돌돌 말아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된장찌개보다는 얼큰한 우거지탕같은 국물이 질릴 수 있는 장어맛을 확 잡아 줍니다.

제법 칼칼하네요.

고소한 장어뼈를 참숯불에 노릇노릇하게 굽는 다는 게 쬐금 태웠지만, 바삭한 과자처럼 맛있습니다.

참숯불에 구워서인지 특유의 비린내를 미리 잘 잡아서 인지 잡내가 없네요.

뻘건 양념구이는 나여사껀데 랑이가 탐을 내고 겁없이 젓가락을 들이댑니다.

이미 장어를 실컷 먹은 나여사는 남은 양념장어로 인심을 베풉니다.

고기집가면 냉면을 챙기는 나여사 장어집에 있는 잔치국수로 마무리합니다.

많던 장어가 남을 줄 알았는데 랑이가 마지막 한 점까지 깨끗이 먹어 치웠습니다.

당분간 내게 기운없다는 소리하지 마셩..

여기 증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