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현 디저트 카페 빙수 최고봉은 일산 설빙

주말은 좀 편하게 쉬고 싶건만 

자꾸만 불러내는 가족들 등쌀에 

마음 약한 퍼셀 결국 정에 이끌려 

탄현 디저트 카페 일산 설빙으로 향했어요

아직도 한낮은 더위로 시원한 음식이 

땡기는만큼 백만 년 만에 맛보는 

빙수 나쁘지 않더라고요

시원한 거는 좋아하면서 

왜 달짝지근 아이스크림이나 빙수는 

그닥 즐기지 않는건지 스스로도 궁금한데 

탄현 디저트 카페 방문은 처음으로 

얼마 전 오픈했다고 해서 찾은 거예요

일산 설빙 오픈한지 얼마 안 돼 

신삥 분위기가 물씬^^;;

젊은 손님 층이 대부분으로 

다른 지점은 몇 번 가봤지만 이렇게 

넓은 곳은 처음 와보는 것 같아요

비대면 시대에 흔히 볼 수 있는 키오스크 

주문 방식으로 꼼꼼하게 출입자등록부터 

하고 창가로 자리 잡았어요

친구들과 삼삼오오 또는 가족들과 

외식하는 분위긴데 메뉴를 보니 

그럴 만도 하다고 빙수만 있는 것이 아닌 

떡볶이에 파스타 등등 메뉴가 다양하더라고요

음식은 이곳 카운터에서,,,

자리에 앉아 영수증에 적힌 숫자가 

전광판에 표시됨 받으러 가는 시스템이에요

하여튼,, 눈으로 보면 없던 욕심도 

마구 생긴다고 막상 메뉴판을 보니 

먹고 싶은 게 너무나 많은거 있죠

먹방 여신들처럼 맘껏 먹고도 

배부르지 않는다면야 몽땅 주문할텐데 

위는 왜 ,,,,작아가지고 ㅠㅠ

음식만 있는것이 아닌 귀여운  

캐릭터 쿠션도 있어 아이들과 찾음 

살짝 시달림이 예상되지 싶네요 ㅋㅋㅋ

가족들 도착해선 통 크게 

1인 1메뉴 씩 고르는걸로^^;;

어차피 빙수는 양이 많아서 

나눠 먹을 생각으로 과일빙수인 상큼한 

요거통통메론설빙과 추억의 팥인절미설빙 

그리고 디저트로 인절미토스트와 

고구마피자 픽 했어요

탄현 디저트 카페 와서 이 정도는 먹어줘야 

제대로 먹었다고 소문나지 않겠어요?

설빙 첫 오픈했을 때 인절미토스트는 

맛을 본적 있어 아는 맛이고 

고구마피자는 부담스럽지 않은 

1인용으로 먹기 좋게 잘려 나왔어요

찜통 같은 무더위엔 

뭐하고 이제 와 뒷북인지 ㅎ

사진 그대로라 아주 행복합니다

옆에서 열심히 빙수 비비는 동안 

퍼셀은 재빨리 인절미토스부터 찜을,,

보이는 그대로 바삭하게 구운 

토스트 안에 인절미가 들어서 있어 요런 건 

딱딱해지기 전에 바로 먹어야 해요

콩가루까지 뿌려져선 역시 기대했던 

맛 그대로 바삭 고소하더라고요

빙수 최고봉답게 멜론 반 통이 뚜껑으로 

다소곳하게 올려져선 대박~대박!

밥값보다 비싼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충분히 이해 가는 비주얼이지 않나요?

고기도 아닌데 칼질을ㅎㅎㅎ

나름,, 설빙에서 알바한적 있는 

울 조카 자신 있게 포크 들고 덤비기에 

전적으로 무조건 맡겼습니다

그 사이,,,, 퍼셀은 궁금해서 또 한입,

한때 눈꽃빙수가 붐이 일었을 만큼 

역시나 빙질은 예전 그대로네요

시원한 멜론에 중간중간 요거트 아이스크림 

그리고 치즈까지 들어있어 상큼상큼하니 

개인적으로 팥 싫어하는데 요런 

과일빙수라면 얼마든지 먹겠더라고요

이건 울 언니와 형부가 선택한 

팥인절미설빙은 어렸을 적 

추억을 떠오르게 만드는 맛이랄까~!

비주얼 역시 똑같고 

맛도 추억의 맛 그대로더라고요

연유도 위생적으로 팩에 담겨있어 

기호에 맞게 뿌려 먹음 되는데,

울 형부 덜 달다며 또 투하를~!

 백만 년 만에 맛보는 팥빙수라 그런가 

고소하면서 달달하니 제법 먹을만했어요

마지막 고구마피자까지 야무지게 먹은 

탄현 디저트 카페 에서의 달달한 시간

가볍게 요기도 하면서 시원한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었던 일석이조의 공간으로 

또 생각나는 과일빙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