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무척 잘 잤어요.

긍정적 마인드가 회복 속도를 더 빠르게 만드는건지

아침부터 배도 고프고 3일만에 꿀잠도 잤기에

남편도 일찍 내보내고 아침부터 생각나는 여수여행 포스팅을 해보려합니다.

아, 물론 여수여행의 백미

맛집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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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 첫째날 저녁은 소노캄 뷔페 셰스프키친이었다면

두번째 날 저녁은 허영만의 추천 맛집 여수 동서식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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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회무침 서대회 비빔밥

어떤맛인지 제가 느끼고 왔어요~^^

어머머~ 이거 만삭사진이군요.

ㅋㅋㅋㅋㅋ

아쿠아플라넷 방문 후 라테라스 들어가서 다시 씻고

미친듯이 건너다녔던 거북선대교를 타고 다시 나왔습니다.

리조트에서 치킨 먹으려다가

이왕 왔으니 가서 여수를 제대로 느껴보자고 출발했습니다.

워낙 소문난 맛집이라 웨이팅 짱이라고 들었는데

6월중 평일이고 우중인데다 저녁 7시 넘은 시간이라 기다림없이 들어갑니다.

여기가 그 유명한 맛집 맞아? 이럴 정도로 한산해서 놀랐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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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 부영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해있는데

그냥 동네 식당 느낌이었어요.

여기가 거긴가 하면서 들어갔는데

백반기행 사진이 있는걸보니 맞습니다.

허영만과 엄홍길 사인도 있고 사진도 있고

진짜 동네 오래된 식당 느낌으로

맞은편에는 청년 회식팀이 삼겹살을 구워먹고,

또 안보이는 한쪽에는 초딩 남매와 엄마가 서대회백반을 먹고 있었어요.

아이들 먹 포스가 처음 온 느낌이 아녀서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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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회 비빔밥 / 서대회 백반 이라고 명시되어있지 않고

서대회 9,000원 이라고 쓰여있는 메뉴 주문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성인여성3, 초딩1이라

서대회 3인분 주문했어요.

주문하면 맘 좋게 생긴 주인아주머니가 요리하시고

사장님이 서빙을 해주십니다.

꼬막무침

나물

양념 게장

어묵볶음

콩자반

멸치볶음

갓김치

배추김치

그리고 넓은 대접을 주십니다.

넘 귀여운게 우리 천둥이 대접도 챙겨주셨어요.

초딩용 대접 ㅋㅋㅋㅋㅋㅋ

비와서 못볼것 같다는 빅오쇼 이야기는 천둥이와 저의 대화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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슴슴해보이는 이 된장찌개는 반전의 맛이 납니다.

제가 별로 진하지 않은 음식을 안좋아하는데

와....이건 진짜 매우 맛있게 먹은 여수의 맛

해산물 들은 된장찌개

그리고 굉장히 슴슴한 맛이 날것같은 된장찌개가 나옵니다.

게다리 좀 들었다고 그 맛이나는건가요?

기본적인 솜씨가 훌륭한건가?

천둥이는 된장찌개에 밥 비벼드셨습니다.

ㅋㅋㅋ

입이 딱 벌어질 만큼의 양

서대회무침이 나왔습니다.

3인분입니다.

백반에 메인 느낌으로 나오는 상태라

정말 많다고 느껴집니다.

기본 반찬도 모두 맛있는 역시 전라도 여수여~

근데 서대회는 더더더 좋아요.

다음날 간 장어탕 남원식당의 서대회 무침이 새콤달콤이라면

동서식당의 서대회 무침은

은은한 맛이 풍성한 채소와 어우러져

왜 비벼먹어야하는지 알 것 같은 그런 맛입니다.

은은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깊은 느낌이 묻어나는 동서식당 서대회무침

비비지 않은 서대회무침 자체를

몇 젓가락이나 집어 먹었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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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하고 왔다면 분명 막걸리를 시켜서 먹었을것같은 그런 맛입니다.

뜨끈한 공기밥을 통째로 대접에 넣고

서대회무침 듬뿍 올려줍니다.

양이 많아 눈치 볼 필요 없이 양껏 올려주세요.

김가루 참기름 추가해서 비벼봅시다.

슥슥

젓가락으로 비비세요.

이여사님이 보여주시는 비빔밥의 올바른 예

쏙도 들어있는 된장찌개

무시해서 미안했어.. 된장찌개와 서대회

동서식당에서 드셔보신다면

이집만의 슴슴한 깊은 맛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그냥 막 들어갑니다.

내가 지금 뭘 먹고 있는지 잊을 정도로

자극적이지 않으나 깊은 맛의 회 비빔밥이 기막혀요.

9000원에 이 한그릇을 먹었다는 사실에 놀랐지만

다음날 먹은 남원식당의 장어탕은 더욱 더 놀라운 맛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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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식당 리뷰는 나중에..

역시 허영만!

그리고 라테라스 리조트로 돌아가는 길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엄마매점

치자넣은 튀김으로 나왔었는데

아쉽게도 영업 종료.

영업시작은 12시라는데 내일은 리조트 퇴실이예요.

아쉽게도 들르지 못하고 그냥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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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튀김사서 리조트에서 맥주 한잔 하면 좋은데 말이죠.

아, 물론 저는 콜라먹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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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맛집 이런 타이틀보다도

여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현지식당

동서식당 서대회백반

다시 여수에가도 꼭 먹고 올만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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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침에 죽 준다네요..ㅠㅠ

다들 맛난 아침식사 하셨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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