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나이로 태어나서 할일이 쪼금 있긴하지만, 그 할일을 다 하기전에 일단은 좀 배를 채워야겠습니다. 배고파서 움직일 수가 없어요. 글고, 종일 스트레스와 짝을 이뤄서 지냈더니 한잔도 생각이 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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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채우고 한잔 부딪히러 면목동 맛집 찾았습니다. 일잔해요 우리

안주빨 좀 세워야겠다며 찾은 곳이 있었어요. 횟감이 아주 풍성하죠. 색감부터 양과 결까지도. 이 정도의 비주얼이면 오늘 잘 먹을수 있겠다며 혼자 들떠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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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하는데 사진 몇장도 찍고 싶지. 마음이 절로 급해졌어요.

약도나 위치는 맨아래 지도를 보고 찾아가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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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는 02-496-8563 입니다. 홀이 큰편은 아니라서 단체예약은 쉽지 않을수 있지만, 삼삼오오 모여서 즐겁고 풍성한 시간을 갖기엔 충분한 곳입니다.

추천해주는 메뉴와 가격이 보기 좋게 적혀있습니다. 공개된 가격대를 볼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싱싱한 먹거리들이 수족관 속에서 살아숨쉬고 있어요. 얼른 면목동 맛집 안으로 쏙 들어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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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푸짐하게 나오는지 봐야겠어요.

가격대도 착하구요, 종류도 엄청 많아요. 탕부터 사리, 그 밖에 수많은 안주거리까지. 이거 너무나 끝내주는 것들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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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물을 또 워낙 좋아해서요. 무엇부터 맛봐야할지 조금은 고민이 되었지만, 일단 회부터 먹어보면서 찬찬히 더 주문하는걸로.

병뚜껑으로 재미지게 표현했어요. 이 곳에서 많은 분들이 기울이고 갔다는 흔적이네요. 병뚜껑이 몇개나 될까요? 삶이 힘들때 여러사람이 이 곳에서 기분전환을 하시고 가셨는가 봅니다.

저도 좀 이른 시간에 간줄 알았는데, 더 먼저 와서 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벌써 많은 잔을 기울이셨나봐요. 안줏거리가 이리도 좋으니 마실 맛이 나시겠죠. 편안하고 소박한 분위기의 공간이에요.

기본상차림도 전 마음에 들었어요. 콩나물국도 나오구요, 제가 좋아하는 번데기. 그것은 어릴때부터 좋아해서, 지금도 나오면 정말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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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집에서도 해달라고 아내에게도 부탁할 정도로 좋아하거든요. 야채나 쌈들도 나오고, 얼른 먹을 준비를 해봅니다.

맛있는회 등장. 역시 회엔 쏘주나 청하가 제일인 것 같아요. 고단했던 하루를 좋았던 기분으로 리셋하는 시간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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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기다렸을 뿐인데, 이미 번데기는 거덜났네요. 저희의 먹성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딱 봤을때의 느낌은 가격대비 최상이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뭐든 양이 많음 좋잖아요. 사진에선 표현이 안되어보이지만, 실제로 느끼기엔 더 싱싱하고 입에 착착감기는 그런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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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감 인정. 인정했으니 건배 스타트!

면목동 맛집 바다마차엔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굉장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어요. 한잔을 마셔도 잘 먹으면서 드셔야 다음날에 숙취해소도 잘 되고, 여러가지 좋거든요. 역시나 안주빨 세우는덴 이곳이 제격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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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돋고 싱싱한 거 실컷 먹고 왔네요.

큰거 한점 잡아서 입 속에 넣습니다. 그 쫄깃한 식감이 그리도 좋을까? 맞아요 좋아요. 입에 착착 붙는게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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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때는 먹지 않았는데, 이젠 회가 없어서 못먹습니다.

해삼과 멍게를 세트로! 그래 이건 먹지 않고 가면 말도 안되지.

싱싱하고 빛깔좋은 멍게와 해삼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이 것. 저희가 진정 바라던 바였어요. 둘다 먹고 싶은데, 둘다 시키긴 그렇고. 딱 그런 우리의 마음을 제대로 읽으셨는지. 이런게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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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로 주문을 해서 열심히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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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다른 느낌의 식감과 맛으로 저희의 자리를 더욱 풍요롭게 해주었어요.

아직 끝난게 아니에요. ㅎㅎ 왕새우와 키조개의 조합. 이 또한 세트로 되어 있어요. 정말 안주빨 실컷 세우면서 열심히 잔을 비웠네요. 무얼 먹어도 다 맛있었네요. 괜히 면목동에 온게 아니였죠.

까서 먹고 재미도 있고, 양념 잘 된 키조개까지. 이렇게 좋은 것들이 있으니 술이 취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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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잘 먹는게 남는 것이다라는 진리를 모두가 아는지, 그렇게 행동으로 실천했습니다. 모두다. 한명도 빠짐없이

역시나 마지막은 탕으로. 그렇게 얼큰하고 개운하게 마무리. 캬오~ 국물이 기가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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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큰하기도 하고 깨운하기도 하면서, 시원한. 이런 단어의 조합을 외국인들은 이해를 할런지 모르지만, 정말 그렇습니다.

사리까지 ㅎㅎ 정말 굉장한 먹성을 보였던 우리팀은 영원하라 ~ 잘 먹고 잘 채우고 왔어요. 이렇게 신나게 먹고 돌아오는 길은 참으로 행복했어요. 짜증과 고된하루는 다 잊혀졌네요. 다 면목동 맛집 방문 덕분이에요. 바다마차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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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과의 든든한 먹방은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다음번엔 어느 곳으로 떠날지 그것도 한번 준비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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