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참 맛있는 먹거리가 많습니다. 무엇을 먹든간에 중요한건 누구와 먹느냐입니다. 물론 그 순간이 매우 배가 고프고 그런상황이라면 말할 것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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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이 얼마전에 있었는데요, 출출했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저희는 답십리 현대시장을 찾았습니다. 거기서 먹은 찌개 소개해드릴깝쇼?

이름도 외우기 참 좋지요? 입구쪽에 예쁜꽃들과 화분들이 많아서 들어가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이 곳에 사장님을 접하게 되면 그 좋은기분은 더욱 더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꽃과 나무를 좋아하는 분 치곤 별로인 사람을 못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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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님들도 이 곳에 가셔서 여러가지 먹거리, 백반도 좋고 생삼겹도 좋고 갈치조림도 좋아요. 실컷 드시고 기분좋게 드시고 오세요.

여러분들도 여기저기 돌아다녀보셔서 아시겠지만, 특히나 전 전라도 음식이 참으로 좋더라구요, 그 야무지고 확실한 손맛에 빠져버리면 매번 찾을수 밖에 없는 굉장한 맛. 그 전라도 아줌마의 손맛에 한번 길들여져 보실랑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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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골부터 두루치기, 닭내장탕에 이르기까지 꼭 먹고 싶은것만 나열해 놓은것 같아요. 답십리 현대시장엔 이렇게 맛있는 집이 있습니다.

위치도 시장 들어가기 전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도 좋고, 눈에 잘 띕니다. 가볍게 마음편안하게 기분좋게 먹고 나올 수 있는 곳으로 찜했습니다. 인간적이고 푸근하고, 정겨운 이런 곳이 전 그렇게나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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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화려하고 비싸고, 럭셔리한 곳도 나름대로의 퀄리티가 있겠지만, 전 이런 느낌의 식당을 좋아라하는 편이에요. 어딜가든 마음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선호하죠.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이 곳은 예상대로 손님이 꽤나 많았어요. 뭔가 맛있는 집이겠구나 라는 포스를 풍겼거든요. 이른 시간임에도 소주 몇병을 비운 테이블도 있었구요. 안주꺼리가 좋으면 자연스럽게 한잔 걸치게 되죠. 이미 빈병을 보고 이 곳 찌개의 얼큰정도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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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하는 모습들이 참으로 세상사는 풍경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어요. 퇴근후에 마시는 이 즐거운 먹방. 이게 행복이죠

어떤것을 드실지 미리미리 정해보세요. 가격대도 이정도면 매우 훌륭하죠? sns를 잘 활용하면 뭔가 선물이 쏟아질것 같은데요. 궁금하시죠?

짜잔~ 탄산음료를 공짜로 얻어먹을수 있는 찬스. 솔직히 맛이 좋아서 자연스럽게 글을 올리고 싶을 정도였어요. 최고의 사장님 서비스도 훌륭했구요. 너무 좋고 친근해서 자주 가고 싶은 그런 곳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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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뜰날의 매력에 여러분들도 퐁당 빠져보세요. 맛깔난 음식과 함께 인생즐거움 얻고오기요.

두부부터 젓갈, 김치와 나물 등이 나왔는데, 정말 손맛이 좋아서 그런지 찬 하나하나가 너무나 맛있었어요. 어느 하나 쳐지는 게 없고, 매우 뛰어난 반찬들은 놀라운 맛을 표현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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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이 나오기도 전에 이것을 염치없이 엄청 먹었던 우리였죠 ㅎㅎ

일단 동태찌개를 시켰는데, 내용물이 엄청 풍성해요. 친근하게 더 오셔서 많이 챙겨주셨던 그 고마웠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국물빛깔과 재료를 보면 아시겠죠?

이 곳이 얼마나 맛있는 곳일지? 답십리 현대시장에서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끄는지. 이 찌개는 정말 시원하고 좋았네요.

한숟갈 떠 먹어보니깐 바로 엄지척. 풍성하고 푸짐한 구성도 좋았고, 입맛 마구마구 올려주는 찬들도 훌륭했고. 이런 분위기며 친근한 상황들도 좋았구요. 팔팔 끓고 있는 먹음직스러운 광경을 지켜보는것도 나름대로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얼큰하고 색감좋은 맛있는 먹거리가 팔팔 끓고 있는데 그냥 지나치지 말자. 모른척하지말자. 간단히 반주로 처음처럼 한병을 주문했습니다. 과하지 않게 가볍게 이 국물과 짝을 지어주자라는 심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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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면 취하고 어지럽고 그러니깐, 둘이 딱 일병만 하는걸로. 그 손맛을 접해보니 자연스럽게 주문할 수 밖에 없더라능. 삶이 고될때 이 녹색병을 열고 간단히 마셔주는 일상도 때론 삶의 에너지가 될수 있잖아요. 과하면 안되겠지만.

탕 속에 들어있는 연하면서도 쫄깃한 동태와 각종 야채. 말랑말랑해진 무를 씹을때의 그 흐뭇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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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국사람은 한식을 먹어줘야 속도 풀리고, 기분도 풀리죠. 해뜰날은 그런 곳입니다. 언제든 내집처럼 이웃집처럼 그리 정겨울 수 있는 그런 식당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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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홀에 있는 손님들도 단골들이 꽤나 있었구요.

역시나 팔팔끓고 뜨거울때 먹는게 환상. 호호 불어가면서 먹어야 할 정도의 온도로 올라왔을때 먹어주니, 끝판 왕, 한술 떠서 목을 타고 넘어갈때의 그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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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가볍게 들러서 반주하고 가세요. 식사도 해결하면서. 그것도 매우 맛있는 음식으로 채워지니깐 더 바랄게 없었던 시간.

동태라 그런지 확실히 얼큰하면서도 개운함을 표현해주는 맛이었어요. 집에서 먹는것처럼. 혹은 이모네집 갔는데 이모가 해준 것처럼. 이건 밖에서 사먹는게 아닌 뭔가 집에서 먹는듯한 느낌을 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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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도 이렇게 맛있었는데, 눈 펄펄오고, 손이 시렵고 발이 시려워 동동 구를 정도의 차가운 날에 와서 이 것을 먹고 마신다면 그 짜릿함은 어떻게 나열하고 서술해야할까요? 겨울날에도 꼭 가보렵니다.

맛좋다고 겁없이 덤비다간 데일수 있어요. 얼마나 뜨거운지 몰라요. 앞접시에 잘 담아서 천천히 드세요. 조심조심. 씹을건더기가 많아서 그런지 먹을맛 나더라구요. 한국자 야무지게 퍼담아서 열심히 먹어줍니다. 흰밥과 함께 맛좋은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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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식사시간은 진실되고 진솔하게 진행되지요. 급할 것 없기에 담소도 나누며 여유를 즐기며 이 참맛을 음미해봅니다.

음료도 처음처럼도 마셔가면서 먹는 이 소소한 행복. 이 순간엔 솔직히 근심걱정 1도 없었습니다. 이렇듯 다 털어낼 때는 털어내야죠. 답십리 현대시장 해뜰날은 그런 의미있는 감정을 전달해주기에 충분했던 곳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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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할때, 한잔 생각날때. 용광로처럼 뜨거운 국물이 그리울때.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라고 느껴졌어요.

양도 적지 않아서 좋았고, 오고가고 하면서 챙겨주시는 사장님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음식의 맛을 떠나서 이 곳의 친절함이 좋았습니다. 왜 단골들이 많은지를 따져보지 않아도 이해가 되었고, 대략 짐작이 갔습니다.

먹을수록 줄어드는 우리의 찌개. 고맙고도 해피했지만, 한편으론 아쉬움이 남았어요. 점점 없어져가는 그 모습이 쪼금은 속상하다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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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국자까지, 한 수저까지 다 먹어치우고 돌아왔지요. 둘이 오붓하게 먹기에도 참으로 좋지만, 제 생각엔 세네명 먹기에도 꽤나 이상적일 수 있어요. 이 곳만의 정겨운풍경에 빠지면, 매번 이 곳을 아지트 삼아 먹을지도 몰라요.

참으로 빼어난 전라도 아줌마 손맛. 제대로 보고 왔어요. 지대로 된 식사 하고 싶으심 답십리 현대시장으로 출동하세요. 집밥과 흡사해서 먹으면서도 만족스러웠던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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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여기가서 한잔 걸치고 싶어지더라구요. 빗줄기 주룩주룩 쏟아지는 날, 몸도 마음도 찌뿌둥하고 그럴때. 이 안에서 기울이는 상상. 해보니 정말 딱이더라구요.

언제든 누구와든 좋아요. 가시면 최고의 싸장님이 반가워하시면서 잘해주실꺼에요. 해뜰날은 그런 정이 있는 곳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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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앞으로 서늘해지고 차가운 바람이 다가올텐데, 그럴때 더없이 좋은 곳이니 미리미리 기억해두고 메모해두시고 계세요. 분명 뜨끈한 이 국물이 생각나는 일들이 생길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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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가지 않더라도, 어느날 갑자기 갈 수 있는 맛좋은집을 챙겨두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화해서 미리 찜해놓고 가시면 기다림 없이 편안하게 드실 수 있겠죠? 혹시나 빈자리가 없어서 돌아가는 일도 없으실테구요. 휴대폰 번호는 개인정보니깐 제가 센스있게 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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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했죠잉.~ 답십리 현대시장에서 꽤나 괜찮은 이 곳가서 입맛 살려주는 찌개 한 그릇 드시고 오이소.

휴일을 알려드립니다. 여기 써있든 둘째 넷째 일요일이에요. 갔다가 문 닫아 있음 눈물 나지요? 그러실 일 없게끔 제가 찍어왔어요.

많이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겸 당구한판. 아쉽게 졌습니다. ㅎㅎ잘 먹고 배터지게 기분좋게 먹은것까진 좋았는데 그 좋은 기운을 당구장까지 이어가질 못했네요 ~~ 지든 이기든 기분좋았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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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추석연휴 잘 보내시고, 건강부터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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