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용강동 / 500시간 숙성 한우 회식장소 '모연(구 하누소)'

여의도에서 마포대교 건너서 좌측 용강동 마포 유수지 공영주차장 앞 길가에

하누소 마포점이 모연이라는 세련되면서 쾌적한 실내공간과 함께

고기, 반찬, 식사류 삼박자까지 잘 갖추어진 숙성한우집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하누소 시절 방문해본 것은 아니지만 바뀐 이후 주변에 홍보, 대관업무 하는 지인분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근처에 가성비 떨어지는 몇몇 식당들에 비해 친절한 그릴링 잘하는 서버분들이 고기도 다 구워주면서

뻔하지 않은 반찬 구성(명란&아보카도 샐러드, 영양부추더덕무침 등등)

500시간 진공숙성으로 풍미가 살면서 엄청 부드러운 맛

자가제면하는 은은한 육향의 평양냉면과 계절마다 구성 바뀐다는 맛깔난 솥밥까지

마포에 오래된 고기집들에서 뭔가 한끗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디테일을 잘 살린 요물이 생겼으니

방법은 하나뿐이다. 쇼미더머니에 나가서 플렉스를 외치며 돈을 벌던가

회식때 팀장님 상무님께 굽신대던가, 접대 장소를 여의도로 많이했는데 마포로 오시라하던가

여튼 여러모로 용강동 근처에서 소고기 먹을 만한데 추천하는 사람있다면 모연 꽤 추천 할 듯

모연이 모여요? 쿨럭~

모연이 뭔가 궁금해서 찾아보니깐 포구가 지리학상 발달했던 마포의 강변 풍경이 아름다워서

전국의 시인묵객들이 즐겨찾는 정감 넘치는 고장이었다고 한다.

(매장에 써있음ㅋㅋ, 난 새우젓 도매하는 나루터 쯤으로...ㅋㅋ)

그래서 마포 8경이라는 절경이 있었는데

그 중 농암모연(농바위 부근 많은 인가에서 저녁 짓는 연기오르는 경관)에서 영감을 얻어

모연이라는 가게명을 사용했다고 한다.

한우다이닝인 만큼 '한우가 맛있게 구워지는 연기' 라는 의미를 담아서 모연을 사용!

가게 이 곳 저 곳에도 위와 같은 캐치 프레이즈를 계속 멋진 그림과 함께 사용해놓았더라

메뉴판과 가게 벽면에도 멋진 안개낀 산의 사진, 그림 등으로

한우가 맛있게 구워지는 연기를 절경에 빗대어서 ㅎㅎㅎ

사장님이 한우를 엄청 엄청 좋아하는 듯?

용강동 먹자골목 초입에 위치한 모연 입구 길가에 골목으로 들어오라고 써있는데

오후5시 이후에는 무조건 발렛파킹으로 주차가능하기에 뒷편으로 돌아오면 넓직한 가게 옆, 뒤 주차장과  발렛 기사님이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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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뒷편 문으로 나가면 바로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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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엔 이쁜 우리나라 자기 그릇들이 땋, 실제 식사 중의 접시, 그릇들도 다 이쁘더라

​입구에서 계산할때 그릇 만지작거리며 탐내자 이세용 도예가의 작품 및 고급 방짜유기만 사용한다고...

바로 손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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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앞이라 겁나 칼퇴하자마자 뛰어갔는데도 이놈의 대기업 자식들

5시 퇴근하거나 탄력근무제로 일찍 끝나서 앉아있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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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가려주는 넓직한 홀과 가운데 쪽에는 미닫이 문으로 룸이지만 답답하거나 덥지 않게 되어있어서

마포에 프라이빗한 모임, 접대, 연애(?)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느낌적인 느낌

우리는 인원이 많은 모임이었어서 안쪽 방으로 들어갔다.

대형룸은 6인부터 예약된다는 듯, 물론 무조건 전화로 확인해봐야...

난 사장이 아니니깐... 부럽다... 이런 큰 한우집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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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맛집 모연 메뉴판 및 가격(2019년 8월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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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다이닝 모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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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g 32,000원부터 부위별로 가격이 많이 차이난다.

고급 한우 다이닝이다. 그래서 일일이 고기 다 구워주고

서버분들도 확실히 교육을 철저히 받으셨다는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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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도 운영하나본데 계절솥밥 정식이 팝콘 향과 같은 구수한 냄새와 맛이 깊은 최고급 풍종인 골드퀸3호를

무쇠솥밥에 된장찌개, 나물, 전복장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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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다양한 술들

콜키지는 와인 병당 1만원, 양주와 사케는 병당 2만원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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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듕

식자재까지 땋

일본 산은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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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테이블 시트에 앞치마와 물티슈 이세용 도예까님의 컵과 앞접시가 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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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메밀차

이 물을 개인당 10잔 이상씩 마셨을 것이다. 물로 마포 맛집이라고 다들 막 우스개소리로 할 정도로

잘 우러난 메밀차 시원하게 마시니 갈증도 해소되고 속도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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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네이버 예약을 하면 계절솥밥 식사권을 1장 서비스로 계산시 주는데

지금 네이버 주소 들어가보니 8월 여름 행사로 안심 3인분 이상 주문하면 와인 제공하는데 엔젤디비니타레드를 준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했던 시절은 행사 전이라서 엉엉~ 슬푸다... 슬퍼서 술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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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똘~똘~ 하는 와인 따를 때 소리 너무 좋은 거 같아...

바디감도 적당하면서 산미도 살짝 있어서 꽤 마시기 편했던 무난한 쿨 래빗

국내산 참숯이라고 한다. 그리고 테이블 매립형 닥트라서 아무리 구워도 연기나 냄새가 몸에 베일 걱정이 없다.

그러면서 화력은 엄청나게 세서~ 비싼 한우 고기 한점 한점 제대로 그릴링되어 육즙을 확 가두어 주는 파워가 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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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고기와 곁들이는 소스는 홀그레인머스타드, 생와사비, 안데스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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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젓갈맛 좋은 남도식 갓김치

새초롬한 연근, 마늘쫑, 고추 등으로 된 장아찌

아삭아삭 시원한 물김치까지 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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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하면서 질기지 않은 영양부추와 더덕의 만남은 건강과 맛과 향을 다 잡아주기에

한우와 찰떡궁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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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 중 명란 아보카도 샐러드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물론 한우 주문시겠지, 식사 반찬으로 이게 무제한이면 그 가게는 망하는 거다 ㅎㅎ)

파란도 아니고 통명란과 아보카도를 썰어내서 발사믹과 고소한 드레싱 새싹야채 + 방울토마토 함께 내준다

그냥 반찬으로 즐겨도 좋은데 나중에 고기에 함께 얹어먹어도 참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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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3인분

Aged Tederloin

모연의 대표메뉴라고 한다. 2주간 숙성하여 완성된 깊은 풍미의 부드러운 한우 안심

가격은 좀 있으나 먹어보면 신동엽의 인생안심이라고 한 청담 뜨락의 그것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은

부드러움과 맛이 있으니 계속 먹게 되는데... 이러면 안돼는데... 카드빚이 늘어나는데...

확실히 상당히 높은 온도에서 구리석쇠에 직화로 굽는 방식이면서

테이블에 매립된 하향식 닥트로 인해 눈앞에 연기나 냄새는 거의 나지 않는다.

연기가 조금 나면 서버분께서 바로 원인 발견해서 처리하시니

손님은 가만히 앉아서 맛있는 고기 즐기고 카드빚만 좀 더 지면된다.

그릴링마스터 서버 매니저님께서 숙련된 기술로 취향도 물어보셔서 굽기나 느긋이 술과 함께 즐길지

맛난 고기 바로바로 흡입할지에 맞춰서 고기 크기도 맞추어주시니 감사할 따름

2주간 숙성 한우 안심굽는 장면.m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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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레어! 미디엄레어! 그런데 느긋이 술과 함께 즐긴다고 하니

육즙 틀어막은 후 큼직하게 썰어서 식지는 않도록 그릴 위에 얹어주시니

수다떨며 한잔씩 하며 맛난 안심 즐겼다.

바로 마구 맛난 고기 즐기는 것도 좋지만 단체로 개별룸 빌려서 저녁모임하는 것은

이야기도 나누고, 술도 마시면서 시간을 공유하는 것이니

종종 유명 고기집갔을때 지금 먹어야 맛있다면서 손님이랑 이야기하는데 다그치거나

막 마음대로 다 구워놓고 화내는 서버들있으면 빡쳐서 다신 안가는데 마포 맛집 모연은 여러모로 센스가 돋는다.

등급 높고 2주간 진공 숙성을 통해서 부드럽고 맛도 올라온 제대로 한 한우 안심을

청정지역의 깨끗하면서 면역, 피부미용 등에 좋다는 구수한 안데스 소금을 살짝이면

우리가 한우 참숯구이를 비싼 돈을 내고 먹을때 바라는 모든 것들을 다 충족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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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담백한 아보카도와 짭쪼름한 명란젓갈을 따로 즐겨도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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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랑 먹다가 물릴대 포인트가 되어주는 짭쪼름한 감칠맛의 명란이 새로운 메뉴로 안심을 변신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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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기본찬 3종이외에는 영양부추더덕무침과 명란아보카도샐러드가 전부이지만 고기를 먹는데는 부족함이 전혀 없다.

영양부추가 가진 중간 중간 길쭉하니 슬라이스된 더덕의 향과 함께 아삭하면서 매콤새콤한게 고기엔 이만한게 없다.

파저리도 좋아하는데 그 알싸하고 매운 맛이랑 입에 남는 향이 거슬릴 수 있으나

더덕과 부추의 조화는 뒤에 전혀 남는 게 없이 기분좋은 더덕향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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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야채모듬 별도 주문

고급 한우구이집들이 요즘에 필수로 준비해야할 것이 사이드 구이류인데

야채를 어떤 구성으로 굽느냐도 꽤나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새송이버섯, 양파 등은 좀 익숙하긴한데 표고버섯, 마, 가지, 고구마, 단호박은 구웠을때 겁나 따따따봉이라서 좋다

특히나 여성들은 고구마나 단호박같이 고소하고 달큰한 야채 구이를 참 선호하더라

치이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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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건강챙긴다고 위에 좋다는 마 빠르게 특템

아사삭하면서 살짝 끈끈한 마의 식감 어릴적엔 왜 싫어했는지 몰라봐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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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소맥타는 방식으로 타주겠다며 테슬라를 마는 몽몽군

SSG방식은 그냥 취했을때 지 꼴리는대로 타주는 것을 말하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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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

Age​ Sirloin

500시간 숙성하여 완성된 풍부한 육즙과 감칠맛의 숙성 한우등심

500시간이라니... 24로 나누면 몇이냐 21일 조금 안돼니깐 3주!@?!?!? 두둥

그냥 보아도 충분히 마블링이 자글자글하니 충분히 좋은데 그런 한우등심을

오랜시간 진공숙성하여서 더욱 육질을 좋게만든다니 믿을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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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맛집 숙성 한우 등심 ASMR.mov

​새우살도 확실히 붙은 큼직한 꽃등심의 다양한 부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

알아서 서버분이 통마늘도 기름에 88 구워주시는 센스들이 계속해서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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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도 레어 정도로 위 아래 그릴링 제대로 해서 큼직하게 얹어주시면

우리가 취향에 맞게 재벌해서 먹겠다고 하니 딱 맞춰서 해주셨다.

거의 육회나 거진 다를 것 없이 레어로 한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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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래 그릴링을 제대로 해서 충분히 맛있다. 부드럽고 지방도 촘촘하니 고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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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구워봐도 그냥 먹어도 부드러운 식감과 엄청 고소하니 진한 등심의 고기 & 지방 맛은 중독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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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많은 한우구이는 생와사비를 곁들이는 것이 너무 좋지

알싸한 매운맛과 지방이 만나면 짭쪼름하면서 단맛이 살짝 스치는게 고기를 계속 먹게 해준다.

술도 더 콸콸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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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연불고기 3인분

별생각 없이 서버 분께 이 아이들은 어디부위냐고 여쭈었더니, 안심추리, 등심덧살, 살치살 등 다양한 부위의 질좋으나

두툼한 모양의 메뉴로 나오기 힘든 아이들을 불고기로 살짝 즉석양념하여 야끼니쿠스럽게 숯불직화로 구워먹는 불고기메뉴

가격이 다른 부위들에 비해 확연히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 마음껏 마포 맛집 모연 같은 곳에서 지르고 싶으나

회식비가 한정되어 있을 경우 안심이나 등심 즐긴 후 추가 메뉴로 참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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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슬라이스 되어있으나 마블링이나 고기질은 엄청 훌륭해서 값어치 제대로 나가는 몇몇 어설픈 광양불고기 집들 싸대기 날릴 듯한 비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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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이익

불판이 좀 다르고 얇게 슬라이스 되다보니 고기가 빠질 수 있는 구리석쇠가 아닌 새로운 얇은 불판 2겹으로 센스있게 구워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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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부드럽고 은은하니 단맛 도는 맛있는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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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안심이나 마블링 가득 등심도 좋은데

이건 또 별미라서 치아 안좋으신 어르신이나 아가들도 과하지 않은 단맛과 부드러운 고기의 고소함까지 잘 드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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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영양부추더덕무침을 요로코롬 싸먹으면 정말 좋은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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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육회

고기 불판 빼낸 후 마무리로 느긋이 소주 마시면서 고기 1인분 가격인데 뭐 하고 지른 육회

연어알과 성게알을 잘 양념한 육회 위에 얹어서 함께 먹는 요리

일반 고깃집 육회라기보다는 한우 타르타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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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터지는 이꾸라와 고소한 우니~ 크흐~

계절솥밥에 나온 청태김을 싸서 먹었더니 정말 맛있더라~

김도 함께 서브해주시는 센스 부탁드립니다!!

계절솥밥 등장

계절솥밥

말로만 듣던 골드퀸3호의 구수한 향이 솥밥의 뚜껑 열자마자 퍼지는게 마치 옥수수나 찐빵 쪄낸 후 뚜껑 열었을때의 느낌

거기에 진한 된장찌개, 3종 나물, 전복장까지 서브되고

파래김보다 더 맛나고, 비싸다는 청태김이 등장!

거기에 앵커버터까지 어느 호텔 조식뷔페 온듯이 등장해서 솥밥의 고소한 밥알들이 비벼달라고 소리친다

얹어진 두릅과 은행, 단호박, 고구마에 나물, 전복장 간장, 앵커버터 넣어서 비비면

맛없기 힘든 조합의 비빔인데 밥알 자체도 개별로 솥에 지어낸 골드퀸3호 품종이니... 후우...

위에 고기를 저렇게 쳐먹고 쌀이 또 양심없이 마구 들어간다

후식 평양냉면(비빔)

툭툭 끊키는 자가제면하는 메밀면발과 은근 매콤한 양념장에 고소한 참기름 톡

쉐키쉐키 쉐키루붐~ 비벼서 호로록

매콤한데 살짝 부족한 1%는 다시마초를 넣어 비비면 완전 맛이 200% 살아난다

후식 평양냉면(물)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평양냉면은 육향이 은은하면서 먹을수록 계속 국물머금고 면발 조금씩 계속 먹게되는 마성의 맛이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을 부르고 싶어진다는 헛소리를 나는 왜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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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 먹을때 초랑 겨자는 취향인데

(물론 돌아가신 할아버지 평양, 중국 여러곳에서 진짜 북한사람이 만드는 평냉 즐기셨었다는데

항상 전부 식초랑 겨자 엄청 넣어드셨...ㅋㅋㅋ)

모연의 평양냉면은 다시마초라는 요물이 있다.

인원이 많아서 개인별로 힘들고 평양냉면 정식메뉴 1개 추가했는데

메밀면발에 다시마초를 톡 떨어뜨려서 바로 호로록 하고 먹으면

와~ 이곳 메밀의 구수하면서 살며시 쌉싸름한 느낌에 새콤해야할 초가 육수 머금은 메밀면발에 닿으면서

단맛이 올라오고 묘한 다시마의 감칠맛이 뒷맛을 깔끔하게 해줘서 신기하니 겁나 맛있더라~

예전에 어느 북한 평양냉면 주방장이 북한에서는 면발에 식초 떨어뜨려 먹는다는데

이제서야 그게 무슨말인지 알겠더라는?

오오~ 무조건 도전해보기를~ 저 다시마초는 시중에 안파는거라길래 거지근성 우리모두

맛있다며 다시마초 마구 시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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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후식 요거트에 과일 땋!

민트 살짝 얹어서 입을 개운하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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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수준의 과음, 파국, 2차는 가면 안돼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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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마포 한우 고기집들이 여기저기 즐비하여 포화상태, 레드오션 아닌가 싶다가도

실내 인테리어부터 고기 숙성, 식기, 반찬, 사이드메뉴, 그릴링 서비스까지

우리가 생각한 어느정도를 계속해서 넘어서는 센스가 가득한 업장이 늘어나니

법인카드로 접대하는 입장에서는 감사할 따름이요~ 

개인이 먹다가 카드빚이 쌓이면 슬픈 뿐이오니~ 결국은 열심히 돈을 벌자는 결론이구나...

고기 질과 곁들여 먹는 반찬, 소스 등도 부족함이 전혀 없었는데

솥밥과 평양냉면으로 마무리까지도 훌륭하니 감동이다...

이 날 우리 방 맡아주신 서버분께 깜빡하고 팁을 못드린게 미안하다 싶을 정도로

여러 모로 만족도가 큰 방문이었으니...

이제 팀장님께 이 포스팅 URL을 보내야겠다... 다음 회식장소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주소 :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318(용강동 51-5)

전화번호 : 02-704-0770

영업시간 : 오전11시30분~밤10시(브레이크타임 3시~5시, 주말 브레이크타임 없음)

이벤트 : 8월 안심3인분 이상 주문하면 와인 1병 제공한다! 무조건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