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중인 형제들 매일매일 늦잠을 ㅠ
거의 아점을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밤늦게까지 놀다시피 하니 당연 늦잠을 잘 수밖에 없는데 마음이 약해서?
일찍 깨우지도 못하겠고, 방학 동안이라도 푹 자라고...,
거의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 일어나서 세수만 하고 집에서 도보 5분여 거리에 있는
미아 롯데백화점 맛집으로 출동했어요.
진작에 셰프리푸드트럭으로 외식하러 간다고 했으면 벌떡 일어났을지도 모르는데..;;

여의도 밤도깨비에서 줄 서서 먹는 셰프리푸드트럭이 작년에 미아 롯데백화점
지하 2층에 오픈해서 종종 식사하러 가거든요.
여의도까지 안 가도 돼서 너무 좋아요.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인테리어가 더 산뜻하고 세련되게 바뀌었네요.

푸드트럭에서 즐기는 맛있는 요리
테이크아웃도 가능해서 지난번에는 포장도 했었는데 가까운 곳에 나들이 갈 때
도시락 걱정 없이 포장해가서 맛있게 먹었어요.
요즘에는 김밥보다 볶음밥류나 스테이크, 햄버그스테이크 등을 더 선호하는 형제들이거든요.

자리에 앉으면서 메뉴판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유성이
형아 못지않게 요즘 엄청 먹고 성장 중이예요.
잠잘 때 누워서 수영이가 유성이 뱃살 어쩔 거냐고 하면 다 키로 간다고 대답을 해줘서 웃었네요.
제가 해준 말이거든요.

메뉴가 다양해서 고르는데 좀 시간이 걸리네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메뉴들인데 치킨 데리야키 볶음밥, 크림 슈프림 볶음밥도 맛있고,
미아 롯데백화점 맛집으로 소문난 이유가 있어요.
이번에 새로 출시된 함박 스테이크 볶음밥을 맛보고 싶었는데 재료가 없어서 다음에 맛보기로~

유성이는 큐브 스테이크, 수영이는 촉촉 소불고기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유성이는 밥보다 고기를 좋아하고 수영이는 고기는 밥이랑 같이 먹거든요.

음식재료의 원산지 표시판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신뢰가 가요~

식사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동생 물까지 따라주는 수영이
이뻐하고 잘 챙겨주면서도 귀찮게 하고..,
방학내내 집안이 조용할 날이 없네요..

주문한 게 동시에 나왔어요.
촉촉 소불고기 볶음밥과 큐브 스테이크

촉촉 소불고기 볶음밥은 처음 맛보았어요.
산뜻한 컬러감이 식욕을 돋구워주네요.

 푸실리샐러드와 단호박 샐러드 두 가지 샐러드도 맛있고 수
영이 김치도 맛있다며 싹 먹었네요.

짭조름한 양념이 밴 부드러운 불고기와 잘게 아삭한 식감의 야채와
고슬고슬한 볶음밥이 잘 어울리는 맛이에요.

수영이 아래에 당면이 깔아 있었다며 반색을 ㅎ
늘 그렇듯 다 비비지 않고 위에 고기를 먼저 먹는 습관이 있거든요.

부드러운 부챗살 소고기와 할라피뇨 소스가 들어간 큐브 스테이크
유성이가 매운 걸 못 먹어서 할라피뇨 소스를 빼고 요리를 주문했어요.
본연의 맛하고는 조금 틀릴지 모르지만 유성이 맛있게 먹었네요.
큐브 모양의 소고기라서 한 입에 쏙 들어가서 좋다고 하면서요.

그릴에 구워 나와서 은은하게 나는 불 맛이 좋은 큐브 스테이크  육즙이 입안 가득~
구워져서 더 달콤한 파인애플과 고소한 감자샐러드도 맛있게 먹었네요.

형아한테 큐브 스테이크 맛을 보여주는 유성이
이럴 때는 우애가 참 좋은데 말이죠 ㅎ

미아 롯데백화점 맛집 셰프리푸드트럭
애정 하는 형제들과 참새방앗간 들리듯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