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엣지그녀입니다.
아이들 방학은 엄마에게 더 바쁜 나날들이지요.
삼시세끼 밥만 챙겨도 바쁜데 방학숙제도 해야하고 특별한 볼거리도 만들어줘야하니깐요.
토요일 자유수영 다녀오자마자 유나랑 급 고양이카페에 다녀왔어요.

개, 고양이 다 키워본 엣지그녀...
그래도 캐나다에서 혼자 살때 고양이 키우다 보니 전 이상하게 고양이가 더 매력적이더라구요.

주변에 검색을 해보니 가끔 냄새나는 곳도 있다고 하던데
그나마 집에서 가깝고 평이 좋은 광진구 고양이카페 봉이냥이로 선택했어요.

어린이대공원에서 아차산사거리 쪽에 자리한 광진구 고양이카페 봉이냥이
5층에 올라가면 꼭 닫혀있는 문이 보여요

크리스마스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직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신 풍기네요.
들어가기 전에 신내화 갈아신고 손소독 하고 들어가야지요.

아이쿠~~들어가자마자 눈 가리고 자고 있는 고양이~~~
너무 귀여워요

옷도 벗기 전에 반갑다고 반겨주며 다가오네요^^

건대 고양이카페 봉이냥이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더 볼거리예요.
고양이 관련 소품들이 많지만 하나같이 예쁜 것들이네요

키즈카페와 비슷하게 입장료내면 음료 1번은 무료예요.
어른은 1만원, 청소년 8천원, 어린이 7천원
미취학아동은 미안하지만 노노노~~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고양이 집과 놀이터가 가운데 자리잡고 있어요.

한쪽에는 커피나 음료 마시면서 쉴 수 있고요.
끝에 있는 문이 고양이 화장실과 욕실이예요.
밖에 고양이 화장실이 없어서 깨끗하더라구요.
고양이들이 알아서 화장실가서 쉬야하고 오니깐 밖이 깨끗해요.

방처럼 되어 있는곳도 있어서 따뜻한 카펫위에도 중간중간 고양이집에도 한마리씩
다 자리차지 하고 있네요.

전 개인적으로 페르시안 고양이처럼 긴털 고양이를 좋아해요.

잠자는 모습도 너무 사랑스러워~~~

광진구 고양이카페 봉이냥이 아가들이예요.
40마리 고양이가 있답니다.
비슷하게 생긴애들이 많아서 처음 방문하는 전 헷갈리더라구요.

고양이 놀이터 꼭대기에서도 잘 노는 냥이들~~~

놀다보니 음료 주문한것도 잊어버리네요 ㅎㅎㅎ
중간 중간 목도 축이고요.

제가 고양이를 좋아해서 유나도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요.
집에서는 사정상 키우지 못하니 이렇게 고양이카페 이용 하는거지요.

봉이냥이 고양이들이 잘 보면 족보가 엄청 좋은 비싼 아이들만 있는게 아니예요.

길거리에 흔히 볼수 있는 길냥이들과 별반 차이가 없어요.
이유는 바로 봉이냥이 주인장 집사께서 말씀하시네요.

모두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이라고요.
길에서 버려진 아이들 하나 둘씩 다 데리고 키우다 보니 40마리가 되었어요.

길고양이인데도 어찌나 순한지 누가가도 반갑게 맞아준답니다.

애견카페에 가면 개들은 꼬리 흔들고 반겨주지만 사실 고양이는 까칠한게 매력이잖아요.

사람이 가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애들이
이곳에서는 알아서 사람 옆으로 와서 애교 부려요.

그루밍하는 모습 보소...아름답소...

밥먹는 고양이는 건들이지 않는게 상도덕!!!

평화롭게 노니는 고양이보니 저도 고양이처럼 살아보기 해보고 싶네요 ㅎㅎㅎ

나이든 고양이들은 그냥 편히 쉬고 자는애들이 많지만
새끼 고양이나 아직 어린애들은 활기차게 놀더라구요.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면서도 소심한 유나양...
하나 하나 소중하게 만져주네요.

겨울왕국 같은 분위기~~
도도한 고양이 도촬하다 딱 걸렸네... 실눈뜨고 쳐다보는구낭~~~

그냥 보기만 해도 귀여운 아가들...
간혹 너무 심하게 만지는 초등학생 애들이 있는데...
고양이는 장난감이 아니야...생명의 소중함을 알아야지..

고양이간식 1000원에 판매해서 하나 구매했어요.

키스키스가 가장 간식을 많이 먹었네요.

유나가 간식 들자마자 여기저기 고양이들이 몰려와요.

아기고양이도 먹을것은 알아가지요..

고양이카페에서 보낸 즐거운 2시간~~~

길냥이들에 대한 편견도 버리고
고양이 자체의 예쁜 모습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하는
건대고양이카페 봉이냥이 대표집사 마음과 통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