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거를 사랑하는 블친 여러분...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먹티는 오랜만에 인척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술 한잔에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대한민국의 가족상을 보면 양보와 배려가 기본 되기보다는 "잘난"의 미덕과 잘난 채의 채덕(債德)이 앞세워져

서로가 말다툼의 계기가 되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도 가족뿐인데....

대학로맛집 라멘 고오베겐뻬이

대학로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하다

어디가 특출하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랄까...

특정 매장의 고객 유입의 형태를 보면 대부분이 인터넷의 힘을 빌린다

반은 맛있고 반은 낚시에 걸려다는 느낌... 때론 98% 맛있다고 알려지기도...

2016년 09월 현재의 사회적 문제점 중 한 가지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정확도가 우선시되어야 하는 포털의 프로그래머가 삼십 명이라면 이 나라의 프로그래머는 수 천명이기 때문에

막으면 뚫고 또 막으면 또 뚫고 마는 형태가 반복되는 현상 ㅎㅎ 진솔된 맛집을 찾아서...

대학로 맛집 중 일본 전통을 고집하는 곳이 있다 하여 찾게 된 라멘 전문점 고오베 겐빼이~~
아시는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일본식은 달거나 짜다... 그것이 원칙이다

이 집을 찾게 된 어떤 블로거님의 글을 보니 너무 짜서 못 먹겠다는 말씀이...

현지식을 고수하는 일식은 원래가 짠데....

돈부리도 짭조름하다...

그 안에서 담백함을 찾을 수 있다면 전통 현지식을 고수하는 집임엔 틀림없는 것이다

쯔유 향도 강하고...

음식을 싱겁게 드시는 분이라면 99.9% 맛없다고 표현할 수밖에.....

메밀 함량이 많은 가락들...

함량이 많다는 것은 끊김이 쉽게 된다는 것...

살짝궁 씁쓸한 향이 감돈다...

몸속 내장에 열을 내린다는 메밀은 여름철 보양간식 중 한가지이기도...

특히나 몸에 열 많은 나의 경우 좋아라 하는 음식 중 하나...

생메추리알은 처음 본다...

일본에서 이렇게 주나? 후쿠오카 쪽에서는 보지 못했는데

아마도 도심 쪽 스타일? 아니 고오베 스타일....

어쨌든 짭조름한 것이 감칠난 맛을 자극시킨다...

돈부리 역시 짭조름...

일본은 짜게 먹지만 전 세계 장수 국가 중 하나이다

2016년 9월 현재에도 백세 넘은 사람이 오만 명이 넘는다고한다 ...

장수의 비결은 무엇일까?... 정답은 간장+낫또+된장+연어 등이다... 끼니때마다 먹기 때문에.....

돈육의 두께가 예사롭지 않았다.. 두툼하여 입안에 감기는 것은 포근함 그 자체를 선사하는 듯...

매장 명함도 일본어?....

짭조름함의 비결은 전통식 간장에서 우러난다

달짝지근한 맛 또한 설탕이 아닌 간장에서 나오는데 사실 알고 보면 간장을 많이 먹어서 장수의 비결이

되는 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일본 전통식을 보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있는데 미소시루(된장국), 연어구이, 그리고 짱아치 등의

반찬이나 육수에 베이스가 되는 간장... 끼니때마다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결과는 '장수'를 선사하는 음식으로 생각된다

대학로 라멘 전문점 고오베 겐뻬이에서는 현지식을 고수하기 때문에 원래가 짭조름함을 추구하는 것이기에

싱겁게 드시는 분은 비추천.. 그러나 전통의 맛. 특유의 간장 맛을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맛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는 곳이다...

ps: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게 개조시킨 라멘 등은 개인적으로 비추천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