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에 살고 있는 나, 버스 한번이면 5호선, 2호선 지하철역으로 갈 수 있기때문에 자주 이동하는 길에 간판으로 보던 모던기와!
음식점 인 줄 알았는데 얼마전 동생과 뷰가 좋은 구리카페를 찾아보니 모던기와가 한옥카페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모던기와는 구리에서 워커힐 방향으로 나가는 방향 주유소 옆쪽을 따라 작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나온다. 
차가 있어야 이동하기가 편한데, 주차공간이 넓어 부담없이 주차할 수 있다. 

계단을 따라올라가면 우아한 한옥 한채와 넓은 마당이 나온다.

마당 앞쪽으로는 커다란 나무와 함께 구리 한강뷰가 펼쳐져 있고, 안쪽으로는 돌길을 따라 고즈넉한 한옥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한옥 안쪽으로는 실내 카페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한옥과 어울리는 우드톤의 인테리어가 깔끔하다.

실내에는 에어컨을 틀어두어서 좀 추울 정도였다. 그리고 실내라 그런지 소리가 좀 울려 시끄럽기도 했다.

음료는 1인 1개씩 주문을 하면 된다.
나는 음료와 함께 케이크가 눈에 들어왔다. 역시 달달한 디저트를 빼놓을 수 없지!

아이아메리카노와 오미자차, 시나몬 당근케이크를 주문하고 야외로 자리를 잡았다.

오미자차가 정말 진했다. 시큼하고 달달하다. 직접 담근 청일까?
나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여름엔 역시 아아지!!

그리고 시나몬 당근케이크!!
잘게 채썰어진 당근이 듬뿍 들어간 케이크~ 많이 달지 않으면서 진한 케이크 너무 맛잇다 :)
사이사이와 위에 올라간 크림치즈도 진하고 부드럽다.

맨날 다이어트 해야한다고 말만 하면서, 결국 아아와 함께 케이크도 내가 다 먹었다. ;;

구리카페 야외에 앉아서 한강뷰를 보며 달달하고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노트북을 하고 있자니- 참 이만한 여유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한참 고개를 숙이고 노트북을 할때는 몰랐는데,
시원한 바람이 살랑 불때마다 모래바람이-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들이닥쳤다... ;;
바람이 부는건 좋은데 모래를 완전히 뒤집어 써버렸다. 이런 단점이 있구나...

다음번에는 구리카페 모던기와,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와서 실내에서 자리잡고 앉아서 여유로운 시간 보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