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에서 뭘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그러고보니 격포항수산시장에도 갔었더라

그때는 회만 떴었는데~ 여건만 되었다면 저많은 백합도 사왔을텐데~

그때 변산에서 먹어본 촉촉~한 백합구이의 감동이

저멀리 아득~하니 멀어질즈음

서울에서도 백합구이를 먹을수있는 곳이 있다는 제보가!

가자 서울의 변산으로~~~!!!

 

 

그럼 먹기전에

 백합의 효능 알아보고가실게요~~

 

 전복에 버금가는 고급패류로 왕실에서 강장대로 즐겨먹던 보양식이라고한다 

 다른조개와는 달리 필요한 때를 제외하고는 입을 열지 않는다하여 정절에 비유되었다

 모양이 에쁘고 껍질이 꼭 맞게 맞물려있어 "부부화합"을 상징하여

 산지인 부안지역에서는 혼례음식에 반드시 포함된다고한다 

백합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질이 적은 대표적인 저칼로리식품으로

음식의 맛에 영행을 주는 타우리,알라닌등의 아미노산과 호박산들을 다량 함유하여

탕으로 끓여먹으면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수있다

특히 타우린 성분은 피로회복에 뛰어난 효과가 있어

만성적인 피로를 풀어주는데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타우린은 피로회복뿐만 아니라 시력회복,콜레스테롤제거및 당뇨예방,

간장질환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B12도 다량 함유하고있어 빈혈에도 좋은 식품이다

 

 

 

 

 

 

 

 

 

 너와집 백합샤브샤브

 

http://www.neowajip.co.kr/

 

 

 

 

 

 

선릉과 포스코사거리,삼성동은 평소 오돌이가 갈일이 별로 없는 동네인데

요즘 쪼만크만?한 음식점들이 속속 등장중~

술마실데가 많아졌다 ㅋ

나와바리 바뀌는건가요~~~ ㅋㅋㅋ

 

 

 

배고파서 그냥 올라와버렸..

1층은 홀로 되어있는데 전부 테이블~

2층은 룸으로 되어있는데 테이블룸이다

오돌이가 안내받은 방은 전부 털푸덕품으로 되어있는 3층방~

 

자~

  그럼 백합뽕을 빼보자고!!!

 

 

 일품코스 ( 1인 79,000원)

 

새싹샐러드

백합삭스핀스프

백합물회

백합구이(500g)

삼합탕수

백합탕

최상급부채살,버섯,야채,클로렐라 칼국수

흑미죽

계절식혜

후식

 

 

 

 

 

정갈하게 졸인 정과들이 나온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실듯

무화과,대추,밤.단호박,연근~

많이 달지않고 무엇보다 정과라하여 찐득거리지않게 가벼워서 좋았다

대추 맛나! ^^

 

 

 

 

전날 동생네서 깍두기랑 배추김치 담궜는디 ㅡ,ㅡ;;;

김치는 고냥고냥~ 젓갈많이 넣은 전라도식이라도 좋았을것도~

 

 

새싹샐러드~

과일드레싱이 뿌려져있어 건강한 느낌!

 

 

 

백합삭스핀스프~

(즈질입맛오여사는 백합맛을알지못합니다 ㅡ,ㅡ) 

 

 

 

백합물회

 

물회지만 비빔스탈~

딱 내스탈~ ㅋ

 

 

 

큼직한 백합을 도톰하게 썰어올려나온다

 

 

간도 삼삼하고 입맛돋우기에 그만~ ^^

 

 

 

 

따뜻한 백합구이와 탕에 잘어울릴거라고

매니저님께서 레드와인으로 추천해주셨다

해물이 화이트, 고기가 레드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아무케나먹지만요 ㅡ,ㅡ)

찬음식에 화이트, 따뜻한 음식에 레드가 맞는거라고하신다

 

 

 

 

백합구이와 백합탕 먹는법은 보고드시는게 확실히 좋겠군

 

 

백합구이(500g)

 

이야~

그옛날 변산에서의 감동이 밀려오는구나~

호일에 야물딱지게 싸진 백합구이의 자태!

오~ 근데 변산에서 먹었을때보다 애들이 커!!!

 

 

 

전문가의 손으로 호일을 몽땅 까주는가~했는데

시범만 보여주시는겁니다 ㅋㅋㅋ

 

엄청 뜨거운데 엄청 참는건지 아무일아닌양 능숙하게

백합의 호일을 까고 껍질을 열어서~

 

 

요렇게 개인접시에 놔주시네요~^^

 

 

 

딱 적당히 알맞게 익히기가 백합구이의 뽀인트인듯,

살짝익혀서 질기지않고 마냥 쫄깃촉촉하도다~

 

자~ 다음 타자!

 

 

역시 초보자가 하면 이렇군

피같은 백합육즙이 쭈루룩~

은박지에 흘렀다고 버리시면 ㅁㅊ짓!

 

 

요렇게 백합껍데기에 모아~모아~

호로롭~

 

백합하나에 와인한모금~

백합국물한모금에 와인한모금~

아~ 술이 모자라~ 술이 모자라~

 

딸려 나왔길래 혹시나해서 찍어먹어봤는데~

에비비 백합맛버린다

설명대로 그냥 먹는게 제일 좋음!

 

요 양념장은 무언가 찍어먹는걸 좋아하는 우리나라사람들이니까~

그래서 그냥 구색맞추기로 나오는듯하다

 

 

 

 

오홋 성공!

촉촉한 백합물~

그리고 촉촉한 백합속살~

 

 

 

 

또 시작되었다

오여사의 크기비교샷~ ㅋㅋ

 

숫가락이랑 비교하니 동그란숫가락이랑 삐까삐까~ 와우~

 

 

 

 

역시 비교는 아이폰4~

액정의 반보다 큽니다 눼눼~

 

 

 

 

숫가락에 담으니 꽉~차는~

 

향긋비릿한 바다내음이 흠씬배어있는 백합의 냄새~

미끄덩하니 혀안에  들어오는 촉감

속살의 쫠깃한 질감 이런건 모두 느끼려면  잘라먹지말고

한입에 국물이랑 넣고 우물우쫍쫍냠냠먹어주는게 제일!

 

 

 

 

 

삼합탕수

삼합이라해서 홍어가 들어가는거 아님~

 인삼의 '삼' 그리고 백합의 '합'이라서 '삼합탕수'~ ㅋㅋㅋ

 

 

 

 

백합을 튀겨 달큰한 소스를 살짜기 뿌려내오는~

소스가 너무 과하지않아서 좋더라

 

이야 신기하다 이런게 다있다니~





녹말에만 살짝 빠르게 튀겨내어

백합의 쫄깃한 육질이 그대로 살아있다

달큰한 소스와도 잘어울리네

 

 

 

백합뿐만 아니라 전복도 잘라서 튀겼다

 

 

 

익힌 전복 진짜 좋아하는데~

탕수라니요~~~ 꺄옷!

 

 

 

게우도 튀겼어 ~ 히힛!

 

 

 

거기에 삼과 새우, 표고버섯~

내가 좋아하는것들의 모듬튀김탕수다

 

하나하나가 감동이었다는!

 

 

 

이제 너와집의 시그니처~

 백합샤브샤브를 맛볼 차례!

(난 백합구이라고 생각하긴하지만 여튼 대표메뉴는 백합샤브샤브인듯~^^)

 

백합샤브샤브에 쓰는 백합육수는 그냥 백합국물이 아니다

간질환, 두통,신경통,근육통들에 좋은 엄나무를 써서

건강한 육수를 이용하신다는~~~

 

 

 

 

백합탕 이 먼저나온다

 

이야~국물색이 아주기냥~

엄나무로 우린 육수도 함께라

그저 뽀얀 백합육수와는 또다른 색이다

 

 

 

백합샤브샤브를 위한 도우미들~^^

 

 

버섯과 야채도 수북수북하게~

 

샤브샤브고기는 최상급부채살!!!

 

 

백합을 샤브와 같이 끓이면 질겨지니까 ~

샤브를 먹기전에 드시라고 따로 먼저 담아주셨다

 

아까 먹은 백합구이가 다인가~했는데

우와~ 완전 수북하니 가득한 백합을 보니

입이 안닫힌다 으갸갸갸갸~~~~

 

 

 

 

고기보다~

아니 이런비유말고,

연어보다!

 더맛있다 ㅠㅠㅠㅠ

 

(내가 '연어보다'라고하면~ 얼마나 맛있는지 비교가 되겠지?

당연하잖아 백합이 훨 비싼데~ ㅡ,ㅡ)

 

 

 

 

이제 백합+엄나무육수에 야채를 투하!

 

 

 

 

 

그리고 부채살 한장한장 살짝만 익혀먹기~^^ 

 

 

버섯이 골고루 들어있어서 좋더라

버섯돌이오돌돌이? ㅋ

 

 

 

 

 

 

 

고기도 건져먹고~

야채도 건져먹자

 

역시나 육수가 베스트니

거기에 데쳐먹는 고기도 야채도 베스트!

 

 

 

백합이 풍년이니 고기랑도 같이 먹고~ 크크~

좋아죽겠당~~~

 

 

 

결국 술이 부족..

와인마시다 소주마시면 죽는데...

 

역시나~

이러다 발동걸려서  2차 초밥집  또 달리는바람에~

다음날 오후까지 백만년의 숙취에 시달렸다는~ ㅠㅠㅠㅠ

간에 좋은거 아무리 먹어도 소용없..

술을 끊으라고 .. ㅠㅠㅠㅠㅠ

 

 

 

 

 

자~ 이제 밥안주제조의 시간이다

클로렐라국수와 흑미밥 대기하시고~

 

 

국수도 호로롭호로롭 ~

쫄깃쫄깃 맛있다

 

 

 

흑미밥이랑 양념~ 그리고 계란을 넣고~

 

 

 

육수와 한몸이 되시게 휘휘휘~~~~

열씨미 저어주십니다

 

 

 

샤브샤브먹을때~

난 무조건 국수~

죽은 안먹는데

너와집의 백합샤브는 칼국수와 죽이 모두 제공되니까~
한번 맛이나보자며~

 

오~ 흑미밥이라 다르기도하고

백합진국에 야채버섯이 듬뿍들어가서그런지

녹진~하니 맛이 아주 진하다

남기니싸니마니했는데 ...어느샌가 다먹..

으아아! -0-

 

 

 

후식으로는 과일과

직접만든 양갱,

그리고 시원한 오미자차가 나온다

오미자차..

소주에 타먹은 기억까지만 나고 막 .. ㅜㅜ







나오면서보니 1층테이블에서 생일파티를하더라

요런것도 먹을줄알고~요즘 애기들은 확실히 다르다 ^^

직장접대나 어르신모시는자리나 상견례나

그런 자리로 어울리겠다~싶었는데 생일파티하기도좋겠네

세트메뉴도 알차니까 괜찮을듯?

 

변산에서의 좋았던 기억을 퇴색시키지않고

그기억까지 보담아 살려준 멋진 곳~

이제 바람이 차가와지니 조개가 제철~

변산한번 다시갈까 너와집을 다시갈까 쫌 고민되긴한다 ㅋㅋ

 

 

 

 

 

 

 

[너와집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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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27-6번지

전화번호 : 02-557-8107

영업시간 : 오전  ~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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