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새로운 브랜드와 가게들이 문을 닫고 열고 하는 홍대에서 꽤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폴앤폴리나

맞은편에 있는 알라또레는 모든 건물을 허물고 없어진 사이에도 12시 오픈 19시 클로즈를 지키면서 당당하게 그 자리에 서 있다.

홍대 근처와 상수, 합정까지 식사보다는 카페, 베이커리 등 디저트류의 가게들이 좀 더 특색 있고 맛도 더 나은 것 같아

최근에는 점심을 밥과 그 외를 반반으로 해결한다.

몇 번 방문했는데 사진을 찍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날은 카메라 든 사람도 나 혼자, 남자도 나 혼자라

혼자 민망해하며 셔터를 몰래몰래..

식사로 좋은 바게트, 화이트 바게트, 깜빠뉴,  식빵, 치아바타, 화이트 치아바타

간식으로 좋은 뺑오쇼콜라, 스콘, 브레첼, 버터브레첼,

바게트는 아직 친하지 않아서 못 먹어봤고, 다른 것들 먹어봤는데 가격 부담만 좀 덜하면

매일 먹고 싶은 담백함과 소화가 잘되는 밀가루 빵이다.

나는 아직 초보인지라  담백한 맛의 식사대용 빵들보다는 임팩트가 있는 간식용 빵들이 더 땡기는데 그 중에서 몇가지를 추려본다.

뺑오쇼콜라는 입 안 가득히 풍기는 버터의 고소함을 시작으로 마지막에 씹히는 초콜렛의 깊은 단 맛이 매우 만족스럽다.

크랜베으리 스콘의 그 고소함은 그레이트. 버터 브레첼은 씹을수록 담백고소하면서 적당한 느끼함이 입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식사류의 빵들은 그냥 먹으면 매우 담백하지만 치아바타의 경우 반으로 쪼개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치아바타를 이용한 샌드위치는 부첼라에도 있으니 어디서 즐기든 한 번 먹으면 좋은 경험이 될 것같다.

매일 오픈 전에 이 곳에서 많은 분들이 열심히 빵을 만들어낸다.

제빵왕 김탁구는 저리가라..

사실 재밌게 본 드라마다.

나의 사랑 너의 사랑 버터브레첼. 정말 맛있다. 즉석에서 버터를 브레첼 사이에 삭삭 끼워 발라 넣어준다.

뺑 오 쇼콜라, 크로와상, 크랜베리 스콘, 스콘. 나에게 4대천왕인듯 ..-_-

주문하기 전 아낌없는 시식용 빵들이 계속해서 채워져 입이 심심하지 않다. 시식하다가 배채울 기세!

시식하다가 너무 맛있어 단독 컷 한번 찍은 쇼콜라.

치아바타에 올리브오일, 스콘에는 딸기쨈.

사실 오픈과 클로징 시간이 애매해서 먼 곳에서 쉽게 방문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유롭게 홍대 올 일 있다면 한 번쯤은 즐겨볼만한 빵집!

홍대입구역

폴앤폴리나

매주 일요일 휴무

12:00 ~ 19:00

02 333 0185

(1~2시간 전 예약 가능)